성결대학교 교수, 안양학연구소 소장 1932년 현 대농단지에 일본인 자본에 의해 조선직물주식회사가 들어서면서 시작된 안양의 산업화는 90년대 초 수도 서울의 배후 침상도시로 평촌 신도시가 건설되자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평촌 신도시가 건설되기 이전까지의 안양의 산업화과정은 세 단계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1단계는 경부선 철도가 개통되고 안양역사가 개설된 1905년부터 조선직물주식회사가 들어선 1932년까지로 불과 십여 호에 불과하던 안양리에 3천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들어 마을을 형성하고, 학교와 시장 및 교회 등 도시 기본시설들이 만들어지던 시기로 '도시형성기'라 부를 수 있다. 2단계는 1932년부터 1961년까지의 기간으로 '전기산업화단계'로 분류할 수 있다. 이 당시 안양을 대표했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