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1번가에도 요맘때면 거리를 노랗게 물들이는 은행나무 가로수가 있었답니다. 안양1번가에서 철물점을 하는 한 후배님이 방금 카톡(제 핸폰이 2G 구형이라 테블릿 쓸때만 열려요) 으로 보내온 옛 사진인데 아마 2003년 가을이 아닐까 싶네요. 이 후배님은 현재 놓여진 지하도 건설 반대에 앞장을 섰는데. 결국 안양시가 공사를 강행하면서 가로수를 몽땅 뽑아보려 삭막해진 가을 풍경에 과거의 아름답던 정취가 그리워 옛 사진을 찾아 보내온 것이지요. 사진 왼쪽이 안양1번가에 있었던 신도예식장이고 오른쪽 위로 2001아울렛이 보이네요. 그리고 자하도 건설을 위한 공사가 시작됐음도 알 수 있습니다. 이 도로는 안양1번가와 남부시장을 사이에 두고 있는 중추 도로였는데 동서연결지하차도를 놓으면서 인도는 불과 70센티에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