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660

2003년 무렵의 안양 일번가-신도예식장앞

안양1번가에도 요맘때면 거리를 노랗게 물들이는 은행나무 가로수가 있었답니다. 안양1번가에서 철물점을 하는 한 후배님이 방금 카톡(제 핸폰이 2G 구형이라 테블릿 쓸때만 열려요) 으로 보내온 옛 사진인데 아마 2003년 가을이 아닐까 싶네요. 이 후배님은 현재 놓여진 지하도 건설 반대에 앞장을 섰는데. 결국 안양시가 공사를 강행하면서 가로수를 몽땅 뽑아보려 삭막해진 가을 풍경에 과거의 아름답던 정취가 그리워 옛 사진을 찾아 보내온 것이지요. 사진 왼쪽이 안양1번가에 있었던 신도예식장이고 오른쪽 위로 2001아울렛이 보이네요. 그리고 자하도 건설을 위한 공사가 시작됐음도 알 수 있습니다. 이 도로는 안양1번가와 남부시장을 사이에 두고 있는 중추 도로였는데 동서연결지하차도를 놓으면서 인도는 불과 70센티에 차..

1969년 안양유원지 안양관광호텔 신축 현장

#안양 #닐미샬로프(http://www.mishalov.net/) #기록#역사/1969년 안양유원지. 멀리 산 중턱에 현재 블루몬테리조트라는 이름의 유스호스텔이 있었으나 꽤 오래됐지요, 처음엔 안양유원지관광호텔로 수영장과 함께 당시로서는 최고의 시설을 자랑했지요. 이 사진은 1968-69년 안양 석수동에 있던 미군부대에서 전령으로 근무하던 '닐 미셜로프' 병사가 찍은 귀중한 가록사진이랍니다.

1969년, 안양유원지 가는길의 아이스크림 장수

#안양 #닐미샬로프(http://www.mishalov.net/) #기록#역사/ 1969년 안양유원지 가는길의 아이스크림. 당시 길은 포장도 되지 않은 흙길이고 현재 경수산업도로가 생기기 전입니다. 따라서 안양 대교가 있는 1번국도(구도로)에서 걸어들어가고 마이크로 승합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했지요. 좌우측으로는 포도밭과 딸기밭이 쭈욱 있었지요. 이 사진은 1968-69년 안양 석수동에 있던 미군부대에서 전령으로 근무하던 '닐 미셜로프' 병사가 찍은 귀중한 가록사진이랍니다

1969년, 안양유원지 대영풀장

#안양 #닐미샬로프(http://www.mishalov.net/) #기록#역사/1969년 안양유원지 대형풀. 당시 안양유원지에는 무료풀장인 안양풀과 유료풀장인 대형풀, 맘모스수영장, 만안각수영장, 안양관광호텔 수영장 등 수영장이 참 많았습니다, 모두 지하수와 천연물을 이용한 수영장들이니 물이 참 많았지요, 그리고 그만큼 피서인파가 몰려오기도 했고요. 초등학교 6학년때 외삼촌이 수영 가르처준다고 이 수영장 깊이 2미터 되는 곳으로 집어던져 허우적되던 기억을 잊어먹지 못합니다. 이 사진은 1968-69년 안양 석수동에 있던 미군부대에서 전령으로 근무하던 '닐 미셜로프' 병사가 찍은 귀중한 가록사진이랍니다

1969년, 안양유원지의 풍선장수

#안양 #닐미샬로프(http://www.mishalov.net/) #기록#역사/ 여름철 피서지로 한해 40-100만 인파가 몰렸던 1968년 안양유원지의 풍경입니다. 풍선장수 아저씨 뒷쪽 바위로 볼때 현 안양예술공원 주차장을 나와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 올라가는 도로 초입으로 추측되네요. 하얀실을 묶어 공중으로 날고 싶어하는 울긋불긋한 풍선을 파는 풍선장수 아저씨와 풍선 하나를 손에 들고는 뒷쪽에 앉아 풍선을 바라보는 한 어린이의 표정이 파란 풍선도 하나 더 갗고 싶은데... 하는 듯 하네요. 당시 안양유원지에는 물방개, 뺑뺑이, 사격, 화살쏘기, 도깨비집, 풍선장수, 아이스깨끼 장수, 달고나뽑기 등등이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지요. 특히 풍선은 손가락이나 가방에 실을 묶어 자신을 과시할 수 있어 인기였..

1969년, 안양유원지 대형풀장

#안양 #닐미샬로프(http://www.mishalov.net/) #기록#역사/ 1969년 여름의 안양유원지(현 안양예술공원)에 있던 대형풀 장의 모습입니다. 유원지 입구에는 공짜풀이 있었지만 이곳은 유료풀장이라 한산해 보입니다. 대형풀장의 기억으로는 초등학교 6학년때 외삼촌이 수영을 가르쳐 준다고 깊이 2미터가 넘는 곳으로 그냥 집어던져 허우적되며 물 먹은 것을 잊지 못합니다. 당시 안양유원지에는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제1, 제2풀이 계곡 입구(현 주차장 위쪽)에 있었고, 상류쪽으로 올라가면 돈을 내고 들어가야 하는 대형풀, 맘모스수영장, 만안각수영장, 안양관광호텔 수영장 등이 있었지요. 주말이면 하루 10만 인파가 몰려들 정도로 서울시민들의 여름철 피서지로 안양유원지 입구 현 지하도 위 철길에는 임..

1970년대, 안양유원지 풍경

#안양 #안양유원지 #1970년대 / 사진속 풍경은 1970년대 안양유원지 초입의 모습이다. 1950-1980년 안양유원지는 수도권 주민들의 인기 피서지중 한곳이었다. 특히 1970년대에는 삼성천 계곡을 따라 대영풀장, 맘모스풀장, 안양관광호텔수영장, 만안각수영장들이 줄줄이 들어서 수영하기는 좋았던 반면 지하수를 마구잡이로 뽑아쓰면서 게곡의 수량이 줄어들고,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기 시작하는 등 유원지가 점차 훼손되는 계기가 된다. / 사진제공-이정범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