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생태계가 숲은 우거지지만 그 안에 사는 동물과 식물의 다양성은 오히려 줄거나 정체돼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기후위기와 개발이 지금처럼 이어질 경우 2050년까지 국내 멸종위기 식물 46종의 서식 가능 면적이 16.2%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국가 차원의 첫 공식 조사여서 특히 눈길을 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6월 29일 공개한 ‘제1차 국가 생태계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생태계의 양적 지표는 일부 개선된 반면 기후위기와 개발 압력이 동시에 커지면서 실제 생물다양성은 빠르게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정부가 처음으로 전국 산림·농경지·도시·담수·습지 등 5대 생태계를 대상으로 1990년부터 2020년까지 지난 30년 변화와 2050년까지 향후 30년간의 미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