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동네 #골목 #안양3동 #대농단지/ 안양3동에는 대농단지라 불리우는 대규모 주택가가 자리하고 있었다. 일제강점기인 1932년 서이면 안양리 약 1만평에 달하는 부지위에 일본인 자본에 의해 군복용 광목을 생산하는 조선직물주식회사라는 최초의 근대적 방직공장과 조선견직이 들어섰다. 이는 일제가 섬유공업에 적합한 공업용수를 찾아 전국의 물을 조사해 본 바, 박달동 일대에서 채집한 안양천의 수질이 최상이라는 판정을 얻은 결과였다. 덧붙여 안양리 일대의 풍부한 노동력과 서울에 인접한 교통상의 강점도 고려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 공장 자리에는 1938년에는 조선총독부의 지시로 화신백화점 총수였던 박흥식이 해방을 앞둔 1944년 8월19일 자본금 5천만원(당시화폐)으로 부지 3만평에 건평 1만평 규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