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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안양탐사대 143차 탐방(20181110)_삼성산 쌍신제(할아버지산)

안양똑딱이 2018. 11. 7. 20:53

 

안양탐사대 143차 여정_안양 삼성산 쌍신제_할아버지산 산신제 
11월 10일(토) 집결: 1차 오후3시 안양 파빌리온(안양예술공원 음식 축제 맛보기)/ 2차 오후 4시45분 안양박물관 정문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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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기억찾기탐사대 143차(2018.11.10) 여정을 가을빛으로 물들어 만추의 풍광이 멋진 학의천과 학운공원,  2010 apap 공공예술 아지트였던 오픈스쿨 일대를 돌아볼 예정이었으나 공동체 마을의 안녕과 평화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안양의 전통 민속마을제 중 하나인 삼성산 쌍신제가 10일 오후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급히 일정을 변경합니다.

산제, 산제사 등으로도 불리는 산신제는 산을 주신으로 모시고 산신에게 제를 지내는 풍습으로 제를 올리며 마을의 안녕과 평화 무사태평을 바라는 제천의식으로 고대사회로부터 전해내려오는 민간신앙이지만 현대의 산신제는 오래 전 산에 대한 신앙의 존재로서 신의 의미에 전통을 잇고 마을공동체의 화합의 장으로서의 의미를 더합니다.

안양에는 석수동 할아버지산 산신제와 할머니산 산신제를 비롯 삼막골 쌍신제, 수촌도당제, 꽃메산 산신제 등 모두 7 군데에서  7개 정도의 전통민속마을제가 열리고 있는데 143차 탐방에서는 그중 석수동 삼성산 할아버지산 산신제를 탐방합니다.
삼성산 쌍신제는 할아버지산과 할머니산으로 불리는 수호산에 대한 쌍신제입니다. 매년 음력 10월 3일, 석수1동 안양박물관 뒤로 돌아 삼성산 무량사 뒷산에 있는 산산제단에서 할아버지산신제를, 같은 시각 안양2동 관악성당 뒷산 산신제단에서는 할머니산신제를 지냅니다.
할아버지산과 할머니산은 삼성산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삼성천(안양예술공원)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삼성산을 할아버지산이라 여기고 관악산자락을 할머니산이라 부르며 제를 지내므로 쌍산신제 또는 쌍신제라 부릅니다. 삼성산에는 감투봉이 있고, 관악산에는 족두리봉이 있어서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지었다는 말이 있는데 그냥 전해져 내려오는 얘기이지요.

산신제는 무량사 주지스님의 주도하에 진행되는데 석수1동장이 초헌관으로, 마을 어르신들이 제관을 맡아 진행하지요.

먼저 신을 부르는 강신주를 올리고, 제수와 제주를 나누어 먹고 마시며 음덕을 입어 자손의 번창과 신의 축복을 바라는 음복에 이르기까지 한마음으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바라며 정성을 다합니다.

 

 

 

 

 

 

안양탐사대는 도시와 마을과 동네의 골목길에서 사라지고 변화되는 흔적들을 찾아 지난 2003년 2월부터 매주 토요일 마을과 동네 골목길을 걷는 마실을 해 왔습니다. 사진, 영상, 스케치, 이야기 등으로 도시를 기억하고 기록하고 이를 통해 또다른 프로젝트, 기획 등을 해보려는 도시.마을.골목연구, 건축, 사진, 걷기 등에 관심있는 시민은 탐사여정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탐사에 참여코자 하시는 분은 SNS 페이스북 안양기억찾기탐사대 ( www.facebook.com/groups/132023160294699/ )에 접속후 신청해 주시거나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길라잡이 최병렬(016-31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