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 1949

[탐사32]공개탐사/안양 상록.명학마을(2013.11.23)

2013.11.23/ #안양 #마을 #동네 #골목 #안양탐사대 #32차/ 안양탐사대 32차 여정은 늘푸른안양21실천협의회가 주최하고 마을자치위원회가 주관한 제2회 마을축제 '마을의 기억 꿈꾸는 내일' 행사인 11월 23일 안양8동 상록마을과 명학마을의 골목길 탐사에 함께 했습니다. 10여년의 도심숲 지키기 운동을 통해 시민품으로 돌아온 명학공원(옛 경기도 가축위생시험소 부지)에서 숲 지키기 운동의 역사를 공원 한 귀퉁이에 초라하게 자리한 200년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장려상 표지판을 보며 시작한 탐사 여정은 상록마을의 골목길과 혜진.예슬이의 아픔이 담긴 천국으로 가는 계단도 둘러보고, 항상 굳게 닫혀 있었는데 이날 마침 문이 열린 해성농장에도 살짝 들어가 보고, 명학마을 지명 유래라 할 수 있는 ..

[탐사31]안양 관양동과 동편마을 일대(2013.11.17)

2013년 11월 17일 안양기억찾기 탐사대의 31차 여정은 관양시장을 출발해 연륜이 있는 아파트 만큼이나 단풍나무가 단지내에 곱게 핀 관양현대아파트를 지나 언론에 보도된 이순자 땅이 어디인지를 찾아보았습니다. 이어 관악산 산림욕장의 아름다운 풍광과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 관양지구로 불리우는 동편마을 둘레길을 한바퀴 돌아보고 관양동 주택가에서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골목길을 담아 보았습니다.

[20170513]삼남길 1구간 '과천-안양' 한양관문길

#옛길 #삼남길 #도보 #걷기 #1구간 #한양관문길 #과천 #안양 #남태령 #온온사 #시흥향교 #가자우물 #찬우물 #인덕원터 과거 옛길을 보면 조선시대에 전국을 연결하는 도로망이 있었다. 1970년 신경준과 홍봉한 등이 영조의 명에 따라 편찬을 시작한 『증보문헌비고』 라는 책은 전국의 도로를 총 9개로 정리하고 있고, 신경준의 『도로고』 는 6개, 김정호의 『대동지지』 는 전국의 도로를 10개로 정리하고 있다. 이들 도로는 의주로 가는 길을 첫 번째 길로 해서 시계 방향으로 순서를 매겼는데, 중국과 통하는 의주대로, 일본을 오가는 사신들이 이용했던 영남대로, 한양과 삼남지방을 이었던 삼남대로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길들을 통해 한반도는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잇는 가교 역학을 수행했고, 조선 시대에는 ..

[20170513]안양, 조선시대 만안교.사찰 등 석재 채취 현장?

#안양 #석재 #돌 #만안교 #안양사지 #중초사지 #채석/ 우리 조상들은 청동기 고인돌 시대부터 돌을 잘라내는 기술을 갖고 있었다. 방법은 잘라야 할 선에 따라 구명들을 열지어 파고 마른 단단한 나무를 구멍에 박고 물을 부으면 나무가 팽창하면서 그 단단한 돌도 쪼개지지요. 안양예술공원 주차장 건너편 낙원마을 뒤 산자락(안양2동 예술공원 118번길 21-27 뒤)에 오르면 커다란 바위들이 있는데 일부 바위는 돌을 잘라낸 흔적이 있고 일부 바위는 돌을 잘라내기 위해 구멍을 뚫어놓은 것들도 있습니다. 과거 여기서 잘라낸 석재들은 인근의 만안교를 놓는데 또는 중초사와 안양사의 당간지주, 석탑 등을 만들때 쓰였졌을 수도 있습니다. 이 현장은 안양2동 어르신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던 곳인데 김귀연 전 안양2동주민자치..

[20170517]안양 최고의 단독주택단지로 바뀐 낙원마을

2017.05.17/ #안양 #낙원마을 #안양예술공원 #전원마을/ 안양시 안양2동 안양예술공원 김중업박물관에서 동남쪽 산자락에 보이는 단독주택단지 낙원마을. 아마 안양에서 가장 고급 단독주택단지가 아닐까 싶은 이 곳은 2004년까지만 하더라도 안양시가 지정한 전통마을이 있던 곳이다. 낙원마을은 1950년대만 하더라도 험준한 산골이었는데, 1959년경, 박정원와 안학순 부부가 이 마을에 정착해 식수로 사용하던 ‘화심천’(和心泉) 우물이 건강에 좋다고 소문이 나자 이곳으로 이사오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65년 45호에서 ’70년에는 90여 세대로 늘어나 400명을 육박했다. 마을 주민들은 이 우물을 자신들의 생명수요, 어머님의 젖줄이라 생각해 1985년부터 마을합동행사로 ‘우물제’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과 평..

[20170517]안양예술공원 낙원마을 뒷산의 쌍무덤과 상석

2017.05.17/ #안양 #무덤 #상석 #봉분 #안양2동 #안양예술공원/ 안양예술공원 낙원마을 뒤 산자락에 있는 무덤. 관리가 안된지 아주 오래된듯한 무덤은 세월만큼이나 나즈막하게 주저앉은 쌍 봉분앞에 큼지막한 상석이 놓여져 있다. 한쪽 봉분위로 참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수령이 50년은 됨직한걸 보니 이 무덤은 그보다 더 오래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상석의 크기로 볼때 무덤의 주인공이 평민은 아닌듯 싶다. 무덤속 주인공들이 궁금하다.

[탐사30]안양 박달동(5) 박달1동사무소 주변(2013.11.09)

2013년 11월 9일 안양기억찾기 탐사대의 30차 여정,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우산을 쓰고 찾아간 곳은 박달1동주민자치센터 주변과 박달시장입니다. 박달동이 워낙 커서 다섯번째 동네와 골목길을 누볐는데 오늘에서야 박달2동에서 박달1동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볼거리가 많아 앞으로도 두번은 더 돌아야 할 것 만 같습니다. 박달1동은 안양여고 뒷편으로 예전에 안양2동과 함께 북부동이라 부르던 곳이지요. 안양2동 대농단지가 즐어서기전에는 구역이 잘 정리된 곳에 단독주택들이 쭈욱 들어섰던 안양 원도심에서 부자동네중에 한곳이었지요. 지금도 골목길이 사방팔방으로 쭉쭉 뻗은 것이 만안구에서는 보기드물게 시원하기만 합니다. 이곳도 주거문화의 흐름과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중 한곳입니다. 간혹 옛날 한옥주택이 ..

[탐사29]안양 박달동(4) 삼거리 산자락 골목(2013.11.02)

2013년 11월 2일 안양기억찾기 탐사대의 29차 여정으로 찾아간 곳은 안양 박달2동 산자락에 있는 주택가 골목길입니다. 박달삼거리에서 안양고 들어가는 좌측 산자락에는 다양한 형태의 집들이 골목길을 따라 오밀조밀 들어서 있습니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골목길 사이에 푸세식 변소가 하나 있고 이 동네에 단 하나 남아 있는 기와지붕 단독주택에서 아직도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이지요. 바로 옆으로는 다가구주택이 있고 냄새도 상당하던데... 동네 한복판에 있는 재래식 화장실. 어떤 사연을 간직하고 있을 것 같아 궁금하네요.

[탐사28]군산의 근대문화역사를 보다(2013.10.26)

2013년 10월 26일 늘푸른안양21 마을자치위원회와 함께 떠난 군산 근대문화유산 및 골목길 탐방. 오전 8시15분 안양을 출발해 오후 9시45분 안양에 도착한 빡빡한 하루일정으로 돌아 본 군산 그 곳에는 수탈의 현장, 새롭게 변신한 개항기의 건물, 사라지는 주거지.. 등 마치 정지된 듯한 빛바랜 색깔의 풍경이 듬뿍 담겨 있었다. 군산은 도시 자체가 박물관 같아서 골목골목이 흥미롭다. 거리마다 태연한 모습으로 우두커니 자리를 지키는 낡은 건물들을 찾아다니는 것, 마치 보물찾기라도 하듯 지도 한 장 손에 들고 과거를 찾아다니는 여행. 흔히들 말하는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이란 이런 것 아닐까. 탐방코스 : 안양 - 채만식문학관 - 경암동 철길마을 - 중식 - 군산근대역사박물관(해설사) - 미즈카페(1..

[탐사27]안양 박달동(3) 군용지 & 안양고 주변(2013.10.19)

2013년 10월 19일 안양기억찾기 탐사대의 27차 여정으로 찾아간 곳은 안양 박달동 군용지(軍用地)와 박달초교 인근, 안양고 앞 박달2동 산자락에 있는 주택가 골목길입니다. 박달2동 삼봉천을 따라 수리산 골짜기 안쪽은 그야말로 산에 둘러싸인 분지같은 곳으로 이곳을 군용지라 부르는데 산악 분지형에 보안 및 방호에 유리하고 시설 배치에 필요한 공간 확보는 물론 주둔지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지역입니다. 기록을 보면 조선시대에 이곳에는 모두 12개의 자연 취락이 있었는데 일제 강점기에 '평양육군병기차 안양분창'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1941년 일본 육군성에 의해 군용지로 강제 수용 당하면서 모두 쫓겨납니다. 시흥현읍지(1899) 능묘조, 시흥군지, 영월엄씨세보(世譜) , 안양시지(安養市誌) 등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