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 1951

[20210930]40년 역사의 안양5동 흥농종묘 문 닫는다

2021.09.30/ #안양 #동네 #골목 #흥농종묘/ 안양에서 오랜된 곳 하나가 또 사라진다. 안양 남부시장 앞 중앙로 횡단보도 건너편에 자리한 홍농종묘가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급히 기록을 남기러 다녀왔다. 흥농종묘는 과거 중앙시장과 일번가에 있었는데, 흥농상회(sine 1956), 경기종묘와 함께 과거 시흥군은 물론 인근 안산,과천과 멀리 반월,수암 등에서도 농자재를 공급하던 곳이었는데 급격한 도시화로 농업문화가 사라지는등 사회 변화로 인해 40년의 영업을 종료한다. 점포 내부 철거 현장에서 만난 주인장께서는 섭섭함과 아쉬움의 마음을 토로하며 문 닫는 공간을 커피숍으로 임대주고 이젠 좀 쉬고 싶다고 말했다.

[20210815]안양6동의 매년 광복절 태극기 거리 조성

안양6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추진한 태극기거리. 안양6동은 태극기달기 운동 차원에서 지난 2015년 광복절에 안양6동 관내 수리산로인 밧데리골목 주변에 태극기 거리를 처음 시작한 이후 2016년부터는 매년 광복절에 옛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담벼락에 태극기를 1주일 정도 내거는 태극기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20210804]죽임 당한 안양6동 가로수들, 누가그랬을까

2021.08.02/ #가로수 #고사 #치료 #안양 #안양6동 #죽임/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만안경찰서 가는 도로(수리산로 28번길) 초입 상가 건물앞 가로수 5그루가 푸른 나뭇잎 하나 없다. 이웃한 가로수들은 푸르름이 넘치는데 이 나무들만. 만안구교통녹지과에서 "가로수 아끼고 사랑해주세요' 플랜카드를 부착하고 가로수에 수액주사도 놓았지만 수액주사통은 언제 바닥났는지 텅 비었고 나무도 이미 죽은듯 싶다. 누가 그랬을까. 기록용 사진을 찍는 내내 화가 치밀어 오르고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

[20210720]안양천 쌍개울 위에 뜬 쌍무지개

19일 오후 거세게 내린 소나기가 그친 뒤 안양천 씽개울에서 남쪽을 바라본 하늘에 쌍무지개가 떴다. 이날 쌍무지개는 서울 대부분 지역과 안양 등 경기도 일대에서 발견됐다. 무지개는 공기 중의 물방울에 의해 태양광선이 반사·굴절되어 나타난다. 물방울의 크기 차이에 따라 제1차 무지개, 제2차 무지개, 과잉무지개, 반사무지개, 안개무지개, 수평무지개 등 다양한 종류로 나뉜다. 특히 쌍무지개는 빗방울 안에서 빛이 두 번 굴절 및 반사되어 만들어진다. 두 번째 무지개가 색이 반대로 배열된 것이 특징이다.

[20210630]평촌아트홀 앞 지하보도 천장 비 새고 부식 진행중

2021.06.30/ #안양 #동네 #골목 #평촌 #안양아트홀앞지하보도 #평촌대로/ 안양아트홀앞 지하보도. 평소 오가는 사람이 없는 공간이다. 6월30일 이곳을 지나다보니 천장 철판텍스 곳곳이 녹이 슬었다. 구명이 뚫린 사이로 보니 천장에서 빗물이 새는듯 철근이 드러나고 부식이 매우 심할 정도임을 목격. 우선은 관련 기관의 확인 및 보수공사가 시급해보인다..장기적으로는 이곳을 포함 평촌도심내 방치되거나 이용율이 적은 지하보도들의 다른 대안(미술관,전시장, 청소년놀이공간) 찾기가 필요해 보인다.

[20210625]분홍빛 달 '스트로베리 문'이 떳습니다

2021.06.24/ #안양 #하늘 #둥근달/ 어제 밤 남쪽 하늘에 두둥실 분홍빛 둥근달이 떴습니다. '스트로베리 문'이라네요. 스트로베리 문은 6월 보름달의 이름으로, 먼 옛날 인디언들이 딸기 수확철인 6월을 기념해 처음 이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못보신분들을 위해 안양에서 찰깍 찍은 달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20210624]안양천 쌍개울옆에 새로운 다리(아치교)가 놓여졌다

2021.06.22/ #안양 #동네 #안양천 #교량/ 쌍개울과옆 덕천교와 전파교 중간에 새로운 교량(아치교) 하나가 설치돼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이 다리는 안양7동 옛 동화약품 안양공장 부지에 신축중인 매머드급 지식산업센터 ‘안양 아이에스비즈타워 센트럴’ 과 경수산업도로(1번구도)를 연결하는 것으로 안양교도소에서 안양천으로 이어지는 호계천 복개구간과 연결된다....

[20210624]안양천.학의천변 뽕나무에 익어가는 오디 주렁주렁

2021.06.22/ #안양 #동네 #기록 #뽕나무 #오디 #안양천 #학의천 안양 학의천 학운공원 앞 남단 흙길과 건너편 북단길 천변, 그리고 쌍개울에서 군포 상류쪽으로 이어지는 안양천 왼쪽구간(쌍개울~전파교), 천변에는 까맣게 익어가는 오디가 주렁주렁 매달린 뽕나무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간간히 비닐봉지와 바구니를 들고 전문으로 오디를 따는 분들의 모습도 보일 정도로 뽕나무에 까맣게 익어가는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1950-70년대 안양에는 누에고치를 검사하고 연구하는 잠업시험소(현 안양8동 명학공원에 임업사험소와 함께 자리)가 있어 안양지역 주변에는 누에를 치는(키우는) 농가들이 많았고 누에 먹이를 주기 위한 뽕나무도 많았답니다. 그런데 예전엔 오디맛이 달콤했었는데 별로 맛이 없네요. 화가 잘 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