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응]예술체험 세번째-‘다다방’에서 [2005/06/17 안양스톤앤워터 관장] 2005년 6월15일은 역사적인 날이다. 6·15 공동선언 5주년을 두고 하는 말은 아니다. 스톤앤워터 3주년이 되는 날이며, 석수시장프로젝트 33일간의 막을 내리는 날이니 더욱 그러하다는 뜻이다. 하루 종일 하늘이 꾸물거리다가 급기야 쏟아붓듯 내리는 빗방울소리에 뜨거웠던 지난 3년과 33일에 대한 감회가 새롭다. 유난히 더웠던 날들을 생각하면 비가 내리는 건 참 반가운 일이지만 감히 석수시장 폐막식이 있는 날에 비가 오다니… 폐막행사의 일환으로 주민자치위원회와 시장상인들의 십시일반 후원으로 거창한 동네노래왕 선발대회까지 마련했는데 말이다. 하여간 꾸물꾸물한 날씨 덕에 폐막식을 이틀 뒤인 17일 저녁으로 연기시켜 놓고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