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7/08]수리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회장 바위이름이 "문둥바위"였다. 무지 무서웠다. 그 바위가 문둥바위여서가 아니라, 도로가 급하게 우로 굽어짐을 준비하는 곳이고, 바위 앞으로 흐르는 개울에 놓인 엄청 큰 바위 밑에서 식구끼리 잘 살고 있던 자라 몇 마리 잡아 몸보신하겠다고 어느 어른이 자신이 붙인 남포불(Dynamite;니트로글리세린 75%를 규조토 25%에 흡수시켜 만든 폭발약) 에 맞아 죽어자빠진 자리 앞이라서 더 무서웠을까?? 더우기 문둥바위 바로 옆에는 산소가 한 기 턱 버티고 있다. 문둥이는 못보았다. 적어도 거기에선 말이다. 훗날, 무슨 취재차 간 "나자로마을'에선 보았지만, 어린 시절, 적어도 우리 꼬마 녀석들에겐 공포의 대상이었던 바위- 바로 문둥바위였다. 아직도 얼굴에 라고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