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단 하루 남녀노소가 모여 도심 한복판에서 장작불을 지피우고, 벌겋게 달은 쥐불 깡통을 돌리면서 마음껏 불장난(?)을 할 수 있는 날이 있다. 희망과 밝음의 상징인 보름달을 보며 달집에 액운을 태워보내는 정월대보름이 바로 그날이다.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2월 22일 '2013 안양대보름축제'가 안양시 박달동 박석교 일대 안양천변에서 펼쳐졌다. 안양 대보름축제는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안양지부가 처음 기획하여 2004년 '희망맞이-안영천대보름축제'란 타이틀로 처음 연 것을 시작으로 매년 열어 금년이 10회째로 수도권 최대의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러나 금년에는 민예총 단체의 사정으로 안양문화원이 주최.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의 서막은 오후 3시30분 정조대왕 능행차시 건넜던 만안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