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규시인의 안양이야기(7) ‘안양예술인장’ 지난 11월9일 이른 아침 7시에 샘안양병원에서 ‘故홍사영화백 안양예술인장’이 안양예총 주관으로 거행되었다. 이는 안양 최초의 일로서, 지역 문화예술인들은 물론이요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뜻 깊은 영결식이었다. 고인이 생존시에 위문을 마친 예총 및 미술협회 임원들은 상황의 위급성에 따라 작고시에 ‘안양예술인장’으로 치룰 것을 잠정 결정하고, 유족의 동의를 얻고 그대로 집행한 것이다. 한 마디로 고인이 안양지역사회에 남긴 예술적 공로에 대한 예우인 것이다. 故홍사영화백의 생전의 활동상을 여기 일일이 예거할 수는 없다. 고인은 국전 입선(1981) 이후부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펼쳐 7회의 개인전, 40여회의 국내외 전시회 출품, 그리고 안양예총 회장을 비롯한 한국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