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도시를 방문하면 가장 먼저 인사를 건네는 도로변 가로수의 모양새도 그 도시의 품격을 말해준다. 손발 짜른듯 무지막지한 가지치기로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도시가 있는가 하면 마치 자로 잰든 예쁜 옷을 입혀 놓은 듯한 도시에서는 환한 미소를 짓게한다. 각설탕처럼 네모나게 깜짝 변신한 가로수가 눈길을 끌고 있는 이곳은 수원 장안문(북문)에서 팔달문으로 이어지는 행궁동지역 팔달로변으로 길가의 버즘나무 가로수가 2013년부터 매년 사각 전지(翦枝·가지치기) 로 예쁘게 단장을 하고있다. 도심의 가로수는 도심 속 콘크리트 숲속에 사는 시민들이 그래도 가까이에서 접하는 녹지대로 경관개선이나 대기오염 정화, 소음공해 감소, 열섬현상 완화 등 도시환경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녹지자원이다. 동시에 도시영역의 일정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