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현]천주교 ‘하우현성당’을 찾아가다 [2014.01.06]안양문화해설사 박해의 아픔을 품은 곳, 천주교 ‘하우현성당’을 찾아가다 청계산과 광교산맥을 잇는 골짜기 외딴곳, 청계산자락 기슭에 있는 하우현성당은 19세기초반 천주교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산골에 모이면서 형성된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성당이다. 산세와 어우러진 조용한 산골마을에 입지한 하우현성당은 도심에 있는 대성전에서는 누릴 수 없는 색다른 운치와 정감이 느껴진다. 조용하고 주변에 울창한 산림과 높고 깊은 산 등 천혜의 자연조건들은 천주교박해를 피해 찾는 교우들에게는 숨어서 미사를 올리기에 다행이면서 적합한 안식처였다.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 하우현(下牛峴 속칭, 하우고개)은 옛날 광주부 의곡면에 속해 있었고 인천, 제물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