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호]군포 교통문화, 교통안전 실태 긴급점검 ②
군포YMCA 시민사업부장
군포YMCA 시민사업부장
군포 교통문화, 교통안전 실태 긴급점검 ② - 운전행태분야
불안한 안전시설·보행자 무시 운전행태, ‘사고 직결’
(군포시민신문 발췌) 작성일 : 2003/02/24
지난해 국내 81개 도시에 대한 교통문화지수 조사결과 군포는 81개 도시 중 운전행태분야에서는 33위, 교통안전분야에서 1위, 교통환경분야에서 6위를 기록해 전체 1위는 차지했다. 하지만, 33위인 운전행태분야는 결코 높은 수준이 아니며, 교통 안전지대라고 자만할 수 없다.
군포지역 교통문화의 현주소를 짚어보고자 하며, 지난 호 교통안전분야에 이어 운전행태분야를 점검한다.
운전행태분야의 항목은 횡단보도정지선준수율, 안전띠 착용율, 속도준수율, 신호준수율, 방향지시등점등율 등 5가지로, 운전자의 운전습관 및 안전의식도와 직결된 내용들이다.
횡단보도정지선준수율은 39.7%(전국평균 44.7%)로 전국 81개 도시중 50위의 하위권에 속한다.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절대적으로 보호돼야 할 구역임에도 운전자 10명 중 6명은 지키지 않고 있으며, 이는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원인이 된다. 횡단보도 정지선지키기 캠페인 확산과 횡단보도를 침범하는 운전자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안전띠 착용율은 82.7%(전국평균과 동일)로 46위를 기록했다. 아직 완전치 않지만, 안전띠 착용은 그동안 매스컴 등을 통한 홍보와 99년 대도시부터 시작된 경찰단속이 운전자에게 안전띠 착용을 습관화한 것으로 보인다.
속도준수율은 76.5%(전국평균 63.3%)로 14위를 기록했다.
군포에서는 안산방면 47번국도(제한속도 80km/h)와 도장중학교 앞(편도3차로/제한속도 60km/h)에서 조사됐는데, 47번국도는 준수율이 80.8%인 반면, 도장중 앞은 25.0%였다.
신도시내 간선도로의 경우 무인속도측정기가 설치돼 있음에도 속도준수율이 25%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측정기가 과태료가 부과되는 81km/h 속도 이상의 차량에 작동되는 시스템을 운전자들이 인지하고 있어 실제 61∼80km/h 사이에서의 속도위반이 항시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도로 및 구간별로 적정최고속도를 재설정하고, 단속기준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교차로 및 단일로 신호준수율은 95.1%(전국평균 94.5%)로 전국 36위, 우회전차량의 방향지시등 점등율은 69.6%(전국평균 75.4%)로 81개 도시 중 63위를 기록했다. 교차로 신호미준수는 차량간 충돌사고, 보행자사고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교차로 정체 및 엉킴현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군포지역 운전자의 전반적인 운전행태 문화수준은 인근도시 및 전국 운전자와 차이없거나 일부영역에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얼마전 군포에서 일어난 어린이사상사고는 안전시설의 불안전성과 함께, 보행자에 대한 운전자의 우월의식 혹은 안전불감증이 원인이었다고 볼 수 있다.
어느 교통선진국도 운전자의 양심에만 맡기지 않는다. 사고위험성을 내포한 운전행태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하고, 교통행정의 최우선 원칙을 보행자의 안전과 생명에 두는 것만이 방법일 것이다.
(박은호 /군포YMCA 시민사업부장)
불안한 안전시설·보행자 무시 운전행태, ‘사고 직결’
(군포시민신문 발췌) 작성일 : 2003/02/24
지난해 국내 81개 도시에 대한 교통문화지수 조사결과 군포는 81개 도시 중 운전행태분야에서는 33위, 교통안전분야에서 1위, 교통환경분야에서 6위를 기록해 전체 1위는 차지했다. 하지만, 33위인 운전행태분야는 결코 높은 수준이 아니며, 교통 안전지대라고 자만할 수 없다.
군포지역 교통문화의 현주소를 짚어보고자 하며, 지난 호 교통안전분야에 이어 운전행태분야를 점검한다.
운전행태분야의 항목은 횡단보도정지선준수율, 안전띠 착용율, 속도준수율, 신호준수율, 방향지시등점등율 등 5가지로, 운전자의 운전습관 및 안전의식도와 직결된 내용들이다.
횡단보도정지선준수율은 39.7%(전국평균 44.7%)로 전국 81개 도시중 50위의 하위권에 속한다.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절대적으로 보호돼야 할 구역임에도 운전자 10명 중 6명은 지키지 않고 있으며, 이는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원인이 된다. 횡단보도 정지선지키기 캠페인 확산과 횡단보도를 침범하는 운전자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안전띠 착용율은 82.7%(전국평균과 동일)로 46위를 기록했다. 아직 완전치 않지만, 안전띠 착용은 그동안 매스컴 등을 통한 홍보와 99년 대도시부터 시작된 경찰단속이 운전자에게 안전띠 착용을 습관화한 것으로 보인다.
속도준수율은 76.5%(전국평균 63.3%)로 14위를 기록했다.
군포에서는 안산방면 47번국도(제한속도 80km/h)와 도장중학교 앞(편도3차로/제한속도 60km/h)에서 조사됐는데, 47번국도는 준수율이 80.8%인 반면, 도장중 앞은 25.0%였다.
신도시내 간선도로의 경우 무인속도측정기가 설치돼 있음에도 속도준수율이 25%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측정기가 과태료가 부과되는 81km/h 속도 이상의 차량에 작동되는 시스템을 운전자들이 인지하고 있어 실제 61∼80km/h 사이에서의 속도위반이 항시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도로 및 구간별로 적정최고속도를 재설정하고, 단속기준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교차로 및 단일로 신호준수율은 95.1%(전국평균 94.5%)로 전국 36위, 우회전차량의 방향지시등 점등율은 69.6%(전국평균 75.4%)로 81개 도시 중 63위를 기록했다. 교차로 신호미준수는 차량간 충돌사고, 보행자사고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교차로 정체 및 엉킴현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군포지역 운전자의 전반적인 운전행태 문화수준은 인근도시 및 전국 운전자와 차이없거나 일부영역에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얼마전 군포에서 일어난 어린이사상사고는 안전시설의 불안전성과 함께, 보행자에 대한 운전자의 우월의식 혹은 안전불감증이 원인이었다고 볼 수 있다.
어느 교통선진국도 운전자의 양심에만 맡기지 않는다. 사고위험성을 내포한 운전행태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하고, 교통행정의 최우선 원칙을 보행자의 안전과 생명에 두는 것만이 방법일 것이다.
(박은호 /군포YMCA 시민사업부장)
2003-05-28 09: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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