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호]군포 교통문화, 교통안전 실태 긴급점검 ③
군포YMCA 시민사업부장
군포YMCA 시민사업부장
군포 교통문화, 교통안전 실태 긴급점검 ③ - 교통환경분야
‘소통’보다는 ‘안전’에 중심추 두는 정책돼야
<군포시민신문 발췌>지난해 국내 81개 도시에 대한 교통문화지수 조사결과 군포는 81개 도시 중 운전행태분야에서는 33위, 교통안전분야에서 1위, 교통환경분야에서 6위를 기록해 전체 1위는 차지했다. 하지만, 33위인 운전행태분야는 결코 높은 수준이 아니며, 교통 안전지대라고 자만할 수 없다.
군포지역 교통문화의 현주소를 짚어보고자 교통안전 / 운전행태분야에 이어 교통환경분야를 점검한다.
교통환경분야는 무단횡단율, 횡단보도 보행자신호준수율 등 보행행태분야 항목과 대표가로 불법주차대수, 교통안전시설 관리상태, 도로변 소음도 등 교통환경분야 항목이 조사됐다.
보행자 교통문화를 가름할 수 있는 현상은 횡단보도에서의 행태이다. 물론 횡단보도 사이 간격이 넓거나 입체횡단시설 등으로의 불편정도에 따라 보행자의 행태는 많이 달라진다. 군포지역 무단횡단율은 평균 5.73%(21위/전국평균 87.2%)를 보였다. 그러나 산본역의 경우 17.4%의 무단횡단율로 5명중 1명꼴로 무단횡단이 이루어지고 있다.
교통안전시설의 경우, 표지판과 신호등이 이용자 측면에서 양호한지를 판단했을 때, 양호율이 90.3%(20위)로 10개중 1개의 불량 또는 인지가 어려운 교통안전시설임을 보여주었다.
두번째로, 교통안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불법주정차인데, 조사에서는 불법주차대수만을 체크했으며, 그 결과 군포의 대표가로(47번국도와 시청앞길)의 100미터당 불법주차대수는 2.3대(31위)로 나타났다.
교통안전의 핵심은 보행자가 자동차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지, 시설의 목적 자체가 소통보다 안전에 중심추를 두고 있는지, 보행자가 걸을 때 편안하고 쾌적한 기분으로 걸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자동차가 보도위로 올라와 주정차 또는 주행까지도 가능하다면 보행자의 안전을 바라기 힘들며, 보도위 필요이상의(빈번한) 차량진출입부 역시, 보행안전을 위협한다.
또한 간선도로에서 이면도로로, 이면도로에서 간선도로로 연결되는 직진, 및 좌회전 신호체계가 여전히 남아있다. 일예로 금정동 신환아파트 옆 사거리 연결도로 중 하나(군포성당방향)는 이면도로이다. 물론 이 이면도로를 건너는 횡단보도조차 없다. 이곳 사거리의 4현시(4단계) 신호체계는 이면도로에서의 보행자사고를 빈번하게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있다.
보행자 사망사고의 대부분은 횡단보도에서 이루어진다. 보행자의 법규위반이나 무단횡단의 원인도 있지만, 중대한 사상사고는 횡단보도 주변의 주정차 차량, 우회전 및 좌회전시 보행신호 무시 등의 원인이 크다. 최근 몇 년사이 군포지역 교통사망사고 대부분이 위의 원인을 갖고 있음이 이를 반증한다.
교통안전을 극대화하고 사망사고 없는 안전도시 군포가 되기 위해서는 소통에 다소 지장이 되더라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로시설 정비 및 교통약자 통행보호, 친환경교통수단 등을 전담하는 실무부서 마련, 생활도로 교통진정화를 위한 지구교통개선 등의 정책 마련이 돼야 할 것이다.
(박은호 본지 운영위원 / 군포YMCA 시민사업부장)
‘소통’보다는 ‘안전’에 중심추 두는 정책돼야
<군포시민신문 발췌>지난해 국내 81개 도시에 대한 교통문화지수 조사결과 군포는 81개 도시 중 운전행태분야에서는 33위, 교통안전분야에서 1위, 교통환경분야에서 6위를 기록해 전체 1위는 차지했다. 하지만, 33위인 운전행태분야는 결코 높은 수준이 아니며, 교통 안전지대라고 자만할 수 없다.
군포지역 교통문화의 현주소를 짚어보고자 교통안전 / 운전행태분야에 이어 교통환경분야를 점검한다.
교통환경분야는 무단횡단율, 횡단보도 보행자신호준수율 등 보행행태분야 항목과 대표가로 불법주차대수, 교통안전시설 관리상태, 도로변 소음도 등 교통환경분야 항목이 조사됐다.
보행자 교통문화를 가름할 수 있는 현상은 횡단보도에서의 행태이다. 물론 횡단보도 사이 간격이 넓거나 입체횡단시설 등으로의 불편정도에 따라 보행자의 행태는 많이 달라진다. 군포지역 무단횡단율은 평균 5.73%(21위/전국평균 87.2%)를 보였다. 그러나 산본역의 경우 17.4%의 무단횡단율로 5명중 1명꼴로 무단횡단이 이루어지고 있다.
교통안전시설의 경우, 표지판과 신호등이 이용자 측면에서 양호한지를 판단했을 때, 양호율이 90.3%(20위)로 10개중 1개의 불량 또는 인지가 어려운 교통안전시설임을 보여주었다.
두번째로, 교통안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불법주정차인데, 조사에서는 불법주차대수만을 체크했으며, 그 결과 군포의 대표가로(47번국도와 시청앞길)의 100미터당 불법주차대수는 2.3대(31위)로 나타났다.
교통안전의 핵심은 보행자가 자동차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지, 시설의 목적 자체가 소통보다 안전에 중심추를 두고 있는지, 보행자가 걸을 때 편안하고 쾌적한 기분으로 걸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자동차가 보도위로 올라와 주정차 또는 주행까지도 가능하다면 보행자의 안전을 바라기 힘들며, 보도위 필요이상의(빈번한) 차량진출입부 역시, 보행안전을 위협한다.
또한 간선도로에서 이면도로로, 이면도로에서 간선도로로 연결되는 직진, 및 좌회전 신호체계가 여전히 남아있다. 일예로 금정동 신환아파트 옆 사거리 연결도로 중 하나(군포성당방향)는 이면도로이다. 물론 이 이면도로를 건너는 횡단보도조차 없다. 이곳 사거리의 4현시(4단계) 신호체계는 이면도로에서의 보행자사고를 빈번하게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있다.
보행자 사망사고의 대부분은 횡단보도에서 이루어진다. 보행자의 법규위반이나 무단횡단의 원인도 있지만, 중대한 사상사고는 횡단보도 주변의 주정차 차량, 우회전 및 좌회전시 보행신호 무시 등의 원인이 크다. 최근 몇 년사이 군포지역 교통사망사고 대부분이 위의 원인을 갖고 있음이 이를 반증한다.
교통안전을 극대화하고 사망사고 없는 안전도시 군포가 되기 위해서는 소통에 다소 지장이 되더라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로시설 정비 및 교통약자 통행보호, 친환경교통수단 등을 전담하는 실무부서 마련, 생활도로 교통진정화를 위한 지구교통개선 등의 정책 마련이 돼야 할 것이다.
(박은호 본지 운영위원 / 군포YMCA 시민사업부장)
2003-05-28 09: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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