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기록 #기억 #역사 #안양읍 #동네 #골목 #공기놀이 #아이들/ 1960년대 흙바닥에서 공기놀이를 하는 여자 아이들의 모습으로 안양은 분명한데 구체적으로 어느 동네? 학교? 인지는 불분명하다.
지금은 컴퓨터에 푹 빠지거나 학원 서너개를 다니느라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도 없지만 가난했던 1960-70년대에는 그래도 공동체놀이가 있었다.
1960-70년대 초는 흑백텔레비전이 무척이나 귀했지만 그나마 만화가게에서 보았던 시절로 동네 공터에서는 고무줄, 공기,사방치기,말타기 등 거의 밖에서 활동하면서 놀이를 즐기곤 했다.
그때 당시에는 학교수업을 끝낸 아이들이 집에 와서 가방을 놓고 동네에 모두 나와 서로 편을 짜서 놀이를 하곤했다. 때로는 동네 뒷산에 올라가서 전쟁놀이도 하고 나이먹기, 짝지치기, 땅따먹기, 가위생 놀이도 했다.
땅따먹기는 학교운동장이나 동네 공터 흙바닥에 원을 그리고 그 원을 중심으로 돌을 손가락으로 세번 튕기고 다시 자신의 원으로 들어오게 하면서 땅을 키우는 놀이다.
예나 지금이나 여자어린이들이 즐겨하는 놀이는 고무줄 놀이였는데 어렵게 구한 검정 고무줄을 다리에 걸고 노래를 부르며 폴짝폴짝 뛰었다. 머슴애들은 시샘이라도 하듯 줄을 끊고 줄행랑을 쳤고, 여자애들은 약이 올라 또다시 폴짝폴짝!!^^
이렇듯 예전에는 변변한 놀잇감이 없었던 시절이라서 주위에 널려 있는 자연물이 자연스럽게 놀이의 도구였다.. 돌조각으로 공기놀이.고누.비석치기 등도 하고 풀을 이용해 풀싸움을 하거나 풀각시를 만들어서 놀았다. 넓은 공터에서 자치기도 하고 남자 아이들은 말뚝 박기를 하면서 날이 어두워지는 줄도 모르고 놀이에 흠뻑 빠져서 놀던 그 시절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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