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원태우 #독립투사 #19051122 #이토히로부미 #안중근/ 1909년 10월 26일 중국 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 기차역에서 안중근 의사가 초대 조선통감을 지낸 이토 히로부미(이등박문,伊藤博文)를 저격한 것보다 4년 앞서 1905년 11월 22일 안양에서 이토 히로부미에게 짱돌을 던져 부상을 입힌 한 청년이 있었다.
그는 안양 출신의 원태우. 당시 그의 손에 돌멩이 대신 총이 있었으면 역사는 바뀌었을 것이다.
원태우 의사는 1905년 11월 22일 을사조약의 원흉 이등박문이 수원에서 사냥을 마치고 서울로 가기 위해 안양역을 경유 서리재 고개(현 석수동 안양육교)를 지날 때, 이등박문이 앉은 차창을 향해 돌을 힘껏 투척하자 돌맹이는 열차의 창을 깨고 유리 파편들이 이토히로부미에게 큰 상처를 입히고 그는 곧 체포된다.
이 사건은 당시 국내에서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본에서는 민간항일 운동의 효시로 주목을 받으며 대판매일 신문, 대한매일신문, 동경매일신문 등 연일 보도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진의 그림처럼 일본박물관 발행의 '일로전쟁화보' 제29권(1905.12.8 발행)에는 「어리석은 조선인의 폭행」이란 제하의 기록화가 실리 정도였으니 당시 이 사건이 일본 사회에 미친 영향이 매우 컸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일본인 화가 기무라 고타로가 그린 것으로 명기된 이 그림에는 갓을 쓰고 휜 도포를 입은 남자(원태우)가 오른손을 번쩍 들어 열차를 향해 돌을 던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하지만 원 의사는 농부였는데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모습으로 그려 놓아 이후 안양 관내에 세워진 조형물이나 그림 등에 양반의 의복을 입은 모습으로 표현하는 오류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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