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5]안양시, 중국 安陽시와 학생교류 시동 걸었다

 

상호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경기도 안양(安養)시와 중국 허난(河南)성 안양(安陽)시가 중학생 홈스테이 교환체험에 나섰다.

 

양 시 중학생들의 상호 방문은 안양시가 주최·후원하고, 만안청소년수련관 주관으로 오는 7월 22∼26일 중국 안양시 중학생들이 경기 안양시를 방문해 민박 체험을 하고, 8월 6∼10일에는 경기 안양시 중학생들이 중국 안양시를 방문하는 등 미국 가든그로브시에 이어 중국 안양시와의 학생 교류가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7월에 안양을 찾는 중국 안양(安陽)시 중학생 민박 체험단은 중학생 12명과 인솔자 3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되며, 안양외국어고등학교를 방문하고 민박 체험을 통해 또래 한국 친구들과 교류를 하며 만안경찰서와 안양소방서, 안양시청의 U-통합상황실을 견학할 예정이다.

 

8월에 중국 안양(安陽)을 방문하는 안양시 중학생 방문단은 중학생 12명과 인솔자 2명등 총 14명으로 이들은 중국 안양시 제1중학교와 제8중학교를 방문해 또래 친구들과 교류하고, 문자와 관련된 자료를 모아놓은 은허박물관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안양시 관계자는 "두 나라 중학생 교류는 청소년들의 상호 우의와 두 나라 관계에 대한 이해를 증진함으로써, 두 나라 지자체 사이의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허난성에 위치한 안양(安陽)시는 세계 4대 문명의 하나인 황하문명권 중심지로 7,413㎢면적에 인구 670만명이 거주하는 허난성의 제2의 도시이며, 고도(古都), 문화, 역사도시이고 유네스코에 등록된 인류최초 갑골문자 발원지로서,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철강, 기계, 섬유, 의학, 태양열 항공 산업과 밀, 옥수수, 대추, 마늘 등 농․공업 발달지역으로 특히 정보통신 등 첨단산업 육성과 해외투자 유치 등 중국 중원에서 가장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도시로 손꼽히는 곳이다.

대한민국 안양시와 중국 허난성 안양(安陽)시와의 교류는 한글 발음으로 '안양'으로 불리우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동질성이 발단이 되어 먼저 중국 안양시에서 경제교류 및 우호증진 협력관계를 희망하며 안양시 경제사절단을 초청해 지난 2010년 11월 18일~21일 권혁록 권혁록 의장을 경제사절단장으로 시의원, 안양상공회의소 회장단, 시청관계공무원 등 모두 22명이 중국을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중국 안양시에서는 공산당 시위원회 장엄지(張广智) 당서기, 시인민정부 조미(趙微) 주석, 장소동(張笑東) 시장 등이 환대하게 영접하면서 안양시 경제사절방문단을 맞이했으며, 경제사절단 일행은 중국 허난성 안양시를 돌아보고 상호 정보를 교환하였다. 또 양국의 안양시는 앞으로 쌍방간 경제,문화,교육,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통하여 공동 발전시켜 나가고, 상시 연락체계를 갖추어 상호 교류와 우호협력 사항과 공동 관심사는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의향서를 체결했다.

安養市와 중국 安陽市간의 교류는 두 도시 대학간 물꼬를 시작으로 본격화돼 안양대학교 김승태 총장이 安陽工學院(대학) 초청으로 2001년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安陽市를 방문하고 2011년 7월에는 安陽工學院과 교수교류, 학생교류, 학술연구 정보교류 등 협력을 하는 협약서를 체결하고 허난성 문화청과도 국제문화와 교육교류 MOU를 체결했다.

2011년 9월에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된 허난성 소림사의 방장 영신(永信·속명 유응성)스님이 안양대학교 초청으로 방한해 '소림문화 - 선(禪)과 무(武)'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소림사 무술시범단 4명이 무술시범도 선보이는 등 친선을 도모하기도 했다.

2011년 10월에는 장만루 중국 安陽시 부시장(여)이 안양시청을 방문해 노승철 안양시 부시장과 우호교류 협약서에 각각 서명하고 호혜평등 원칙에 근거해 공무원 상호방문과 과학기술∙교육∙관광∙경제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펼쳐나가기로 다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중국 安陽시에서 장만루 부시장을 비롯 리우신티엔 공학원 부원장, 왕구어잉 인민대회우호협회 부비서장, 친찌엔화 외사교무사무실 주임, 쉬홍깡 인대민교외공위 주임 등 11명에 이르는 중국 安陽시 고위공무원들이 참석해 안양시와의 우호증진을 기원했다.

 

대한민국 안양시와 중국 안양(安陽)시는 사전교류를 통해 양 도시의 유사성, 상호 보완성, 교류의 지속성 등 향후 교류협력방안을 검토한 끝에 우호교류 협약을 약속한 데 이어 2013년 7월25일 중국 허난성 安陽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 도시의 시장이 국제우호도시 협약서에 서명하고, 상생발전을 위해 교류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안양(安養)시는 미국 햄튼시(www.hampton.va.us), 미국 가든그로브시(www.ci.garden-grove.ca.us), 중국 웨이팡시(www.weifang.gov.cn), 러시아 울란우데시(www.ulan-ude.ru), 멕시코 나우깔빤시(www.naucalpan.gob.mx), 브라질 소로까바시, 일본 도코로자와(www.city.tokorozawa.saitama.jp) 자매결연및 우호관계를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