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기록 #기억 #옛사진 #SINE1968 #근로자회관부지/ 안양4동 중앙성당 앞에 근로자회관(현 가톨릭관)을 짓기 이전 모습으로 사진 뒤 왼쪽에 종탑이 보이는 교회가 안양중앙교회의 옛 예배당이고 오른쪽 나무들 사이로 살짝 보이는 건물이 한국스레트 고려석면 안양공장이다. 사진 왼쪽에는 안양유치원 초창기 건물이 있었다.
일제강점기 때만 해도 안양 도심 대부분의 지역이 밤나무가 무성한 밤동산이었는데 지금의 중앙성당과 2001아울렛 주변은 ‘좌백율원’이라는 대단위 율원이 조성되어 밤을 주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는데 2018-2019년에는 조선일보 주최의 전국 밤줍기 대회가 열렸다는 기록이 있다.
장내동성당(현 중앙성당)의 역사 기록을 보면 서울교구가 1937년에 밤나무 밭을 교회부지로 매입한 후 목조 함석지붕을 건축했으며, 1956년에는 안양 최초의 유치원을 개설했는데 현 중앙성당 건너편 가톨릭회관 뒷 마당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당시 밤줍기 대회는 밤을 줍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1920-30년대만 하더라도 여성들의 외출이 쉽지 않았기에 습률대회를 명분으로 수백명의 여성(여류 명사)들이 전세낸 기차를 타고 서울에서 안양으로 나들이를 나와 서로 교재하고 친목을 나누고 했다는 것이지요.
당시 행사를 언론사에서 직접 주관했는데 행사 참가를 꺼리는 경우가 적지않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자녀와 동반 참석토록 하고 사기를 올려주기 위해 재미있는 유희와 갖가지 상품과 경품도 마련하는 등 나들이 행사를 즐겁게 했다네요.
참고 글: 1920-30년대 안양에서 전국 부인 밤줍기대회 열렸다. ://ngoanyang.or.kr/2136 [안양지역시민연대/안양지역정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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