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20200502]불두화 핀 냉천마을. 안양 최고의 명당 자리 이야기

안양똑딱이 2020. 5. 6. 01:14

 

2020.05.02/ #안양 #동네 #골목 #불두화 #佛頭花 #안양5동 #냉천마을 #안양최고명당 #풍수지리 #기부 #권용식/ 안양5동 냉천마을 177차 탐사에서 마주친 개인 사찰 담벼락에 핀 불두화. 둥근 형태의 꽃 모양이 부처님 머리모양을 닮았다 하여 불두화라 한다. 정원수로 쓰이며 열매를 맺지 않는 상징적 의미 때문인지 사찰에 많이 심겨져 있다. 꽃이 공처럼 아름다워 꽃꽂이용 소재로도 자주 이용된다. 꽃이 필때는 연초록색이었다가, 횔짝 피면 흰색, 질무렵이면 누런색으로 변한다. 꽃이 핀 집은 오래전 안양 만안구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고 권수창 국회의원(1943년생. 자민련)의 부친이신 권용식님이 생전에 사시던 집이다. 풍수지리 전문가들에 의하면 수리산의 기운이 내려오는 길목으로 안양시내에서 가장 명당으로 손꼽는 곳이다. 수리산의 기운이 이집을 지나 좀 더 내려가면 안양 샘병원장이신 이상택 원장 옛 사택이 있는데 이곳도 기운이 좋은 자리라고 한다. 의욍시청, 세종시청사 터를 집아준 풍수지리전문가 한분이 권용식님이 사시던 집을 구입하려다 사지 못하자 대신 윗 집을 사 현재도 거주하고 있으니 풍수지리상 이 골목 주변의 기운이 좋은 모양이다. 한편 권용식님은 안양의 땅부지로 안양 충혼탑이 세워진 산을 안양시에 기증했을뿐 아니라 안양대학교 땅 일부도 학교에 기증하는 등 안양시가 기부의날(삼덕제지를 공원으로 기부한 전재준 회장을 기려)을 제정하고 기부문화운동을 시작하기 훨씬 이전에 많은 땅을 기증함으로 앞서 기부운동을 시작하신분임에도 행정기관이 이를 기억하고 예우해 드리기는 커녕 무관심한채 사실상 잊고 지냈다. 충훈탑 옆에 자그마한 표지석이 있지만 시민들은 잘 모른다. 안양시가 이를 좀더 구체적으로 알리고 뒤늦게라도 후손에게 감사를 표하는 자리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