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20200421]안양 일번가의 1940-1970년대 안양 양조장이 있던 자리

안양똑딱이 2020. 4. 24. 04:01

 

2020.04.21/ #안양 #동네 #골목 #안양양조장/ 1940-1970년 시흥군 안양읍 일대에 막걸리를 공급하던 안양양조장 자리. 1970년대에도 안양읍내에서 보기 드문 3층 건물이었는데 지금은 대형빌딩(두하빌딩)이 들어서있다. 엣 신문 기록에 의히면 안양양조장은 일제강점기 시절에 유명했다고 한다. 안양양조장의 대표는 윤경섭씨로 1960년대까지 잘 운영되다가 70년대에 들어와서 그의 아들인 윤필노(고 윤국노 국회의원 형)씨에 의해 문을 닫는다. 양조장이 문을 닫은 이유는 쌀이 귀했던 당시 정부의 양조장 통폐합과 간섭으로 양조장을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그 시절 양조장은 1960년대까지가 전성기라 보아도 큰 무리가 없을 듯 하다. 전국의 양조장은 60년대를 끝으로 상당수 사라지거나 주인이 바뀌는 시련을 겪었다. 양조장을 운영하던 윤씨네 집안은 당시 안양의 큰 부잣집으로 양조장과 주거용으로사용하던 건물이 3층이었나 싶은데 한번은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워낙 큰불이라 소방차로도 감당을 못해 기찻길 건너 태평방직에서 호스를 연결해 물을 끌어와 진화했던 것으로 기억난다. 안양막걸리의 역사를 보면 이후 옥미주에서 2000년대 후반 잠시 안양막걸리를 생산하다 판매부진으로 중단했으며 현재는 안양동양조장(안양6동 주접지하차도앞)에서 배상면주가 기술체인으로 제조한 안양막걸리가 생산되어 시중음식점과 술집에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