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와 철도청은 13일 안양민자역사 대합실에서 안양역사 이전 개통식을 가짐에 따라 지난 97년 10월 2일 임시역사로 이전한지 만 4년만에 현대식 시설을 갖춘 민자 안양역 시대의 막이 올랐다.
안양시가 후원하고 안양역과 (주)안양역사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시장, 시의장 등 각계 인사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역장의 경과보고속에 민자역사 안양역 개통식 테이프를 끊고 역무시설을 둘러보았다.
안양민자역사는 ㈜안양민자역사와 철도청이 모두 1천100억원을 들여 안양1동 88의1 일대 2만8천47㎡ 부지에 지난 95년 착공해 지하3층 지상9층 규모의 현대식 복합건축물로 LG건설이 시공중이며 이번에 개통된 역무시설은 지하 3층 지상 4층 연면적 8천693㎡ 규모로 시민편의를 위해 대합실과 개찰구.승강장으로 이루어진 역무시설만 우선 개통하였다.
철도청과 (주)안양민자역사는 이번에 개통한 역무시설 바로 옆에 백화점.골프연습장.문화센터와 769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9층, 연면적 7만8천14㎡ 규모의 부대건물을 내년 5월 5일까지 준공할 계획아래 공사를 진행중에 있다.
이번에 개통된 안양민자역사는 비좁은 역무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안양민자역사와 철도청이 모두 1천100억원을 들여 2만8천47㎡ 부지에 지난 95년 착공했으며 1단계로 이날 지하 3층, 지상 4층, 연면적 8천693㎡ 규모의 역무시설이 준공됐다.
이날 민자역사의 개통으로 역무시설 준공과 철도와 전철을 이용하던 1일 4만7천여명의 이용객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전철과 국철 이용시 한결 쾌적하고 편리한 역무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시민들은 실제 개통되는 시간인 14일 새벽 04:30분부터 새로운 개찰구로 전철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국철 또한 이번 안양역사의 완공으로 무궁화호를 3회 증설됨에 따라 기존 6회에서 늘어난 9회가 안양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한편 민자 안양역사의 신축계획에 따라 지난 97년 10월 2일 임시역사로 이전한 후 지난 98년 초에는 임시역사앞 횡단보도 설치를 놓고 지역주민과 인근 지하상가와의 의견차이로 인해 난항을 겪다 안양지역시민연대의 중재로 99년 말경 임시역사앞에 횡단보도가 설치되기도 했다.
1970년대의 안양역의 모습
[안양역 관련 자료]
안양역이 처음 생긴 것은 1905년 1월1일 경부선이 개통되자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한 후 역사의 노후로 1938년 8월 공사비 4만원(당시금액)으로 건평 88평에 목조콘크리트 스레트식으로 착공하여 2개월만인 10월 21일 정오에 신축 낙성식을 가졌으나 한국전쟁 기간인 1951년 1월 26일 1.4후퇴 당시 완전 소실되었다.
그 뒤 1956년 6월 17일 공사비 1천3백여만환(당시금액)으로 건평 95평의 준공하였고 1974년 8월 15일 전철개통과 동시에 선상역사를 증설하였다.
또한 1970년대에는 여름철이 되면 서울에서 안양풀장(현 안양유원지)로 놀러오는 피서객들이 늘어나 안양역에서 하차하는 인파가 많았으나 역에서 안양유원지까지 운행하는 당시 몇대 없는 미니합승버스의 한계로 줄 서있기에 지친 피서객들이 걸어서 안양풀장까지 오가곤 했다.
이런 불편이 계속되자 당시 철도청은 안양유원지입구(현 전철 전력분배함 설치자리)에 임시역을 개설하였으며 당시 열차에서 내린 수많은 인파가 유원지입구 1번국도에서부터 안양유원지까지 걸어가는 행렬이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한편 안양역사 자리는 본래 미나리밭으로 역사 건설 당시 이곳에서 미륵이 발견되어 안양역앞으로 옮겨놓았다가 광복직전에 다시 용화사(현재의 본백화점 자리)경내로 옮겨졌으며 그래서 용화사를 일명 미륵당으로 불리워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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