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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2]안양·군포·의왕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2019 정기총회

안양똑딱이 2019. 2. 22. 02:35

 

안양·군포·의왕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 2019 정기총회가 지난 20일 오후 7시 의왕 소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조완기 상임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정기총회는 정금채 이사장의 인사말, 정진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부이사장 축사에 이어 성원보고, 개회선언, 서기 선출을 갖고 2018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

문경식 사무처장은 민주화운동 역사밤방(광주), 박창수 열사 추모제, 6월 민주항쟁 31주년 기념행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방문(의왕), 민주시민학교개설, 역사 탐방(마석 모란공원), 지역사회 송년회, 안양군포의왕 민주인사 추모 등 지난 1년 동안 추진해 온 사업 및 활동들에 대해 보고하고 2019년에는 안양지역 민주화운동 표지석 설치 및 각 지자체별 조례 만들기 등 민주화 공론화사업, 안양군포의왕 지역 인사를 중심으로 한 구술채록 사업 등 민주화운동 사료 수집과 역사 편찬사업, 민주주의 저변 확대를 위한 정책교육사업, 민주주의. 평화 연대사업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군포·의왕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안양·군포·의왕지역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그정신을 계승하는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민주주의.평화.통일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2018년 4월 19일 출범했다.

 

안양군포의왕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2019 정기총회 결의문

 

<결 의 문>

 안양군포의왕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발족한지도 벌써 한 해를 넘겨 우리는 어느덧 2년차 총회를 맞이했습니다.
돌이켜보면 2016년 촛불혁명은 독재로 회귀하는 역사의 흐름을 뒤돌려 새로운 민주주의 시대를 연 역사적 분기점이었습니다. 우리 국민의 위대한 촛불행진은 독재의 후예인 박근혜, 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을 감옥에 보냈고, 그들과 결탁하여 사법농단을 일삼던 양승태 전대법원장을 구속시키기에 이르렀습니다. 뿐만 아니라 촛불혁명의 거센 물결은 꽁꽁 얼어붙었던 한반도의 분단체제 위에 화해와 평화의 훈풍을 몰고 왔습니다. 2018년 역사적인 4.13 북미정상회담과 세차례에 걸친 남북정상회담으로 우리 민족은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을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평화와 평화적 통일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4월 19일 우리 안양군포의왕의 민주동지들은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촛불혁명으로 지펴진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의 불씨를 지켜내고, 그 불씨를 지역으로 확산시키고자 모였습니다. 그리고 아울러 우리는 그동안 진행해온 이 지역 민주화운동의 빛나는 역사를 기록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좀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하고자 하였습니다. 우리는 지역에서의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실천들이야말로 궁극적으로 한국사회의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의 토대가 된다는 것을 굳게 믿고 실천해왔습니다.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6월민주항쟁 및 노동자대투쟁 기념행사를 비롯한 기념사업과 추모사업, 5.18광주 역사기행과 민주성지 탐방 등 교육사업, 민주시민교육공론화 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왔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부족하나마 지역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무엇을 얼마나 할 수 있을까’하는 창립 초에 가졌던 우려에도 불구하고, 1년 동안의 사업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향후 발전의 기초를 마련했습니다.

 한편으로 우리 사회는 지금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새 역사의 지평이 열리는 큰 희망 속에 있으면서도 양극화가 심화되는 속에서 빈부격차는 더 커지고, 계층과 세대간의 갈등, 비정규직 문제, 노인 빈곤, 청년 실업의 그늘이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틈을 타고 극우 수구세력들이 역사를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역행시키려는 망동마저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자유한국당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 3인의 5.18 광주항쟁에 대한 왜곡훼손 발언은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왜곡하고 한국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려는 중대한 범죄행위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3.1절 10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시대상황은 안양군포의왕 민주동지들의 좀더 치열한, 그리고 보다 구체적인 실천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올해에 우리는 지난 1년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좀더 알차게, 그리고 좀더 힘차게 사업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올해에는 시민들 속으로 좀더 깊이 들어가 사업회가 시민들 속에 보다 깊이 뿌리내리는 한해를 만들고자 합니다. 안양군포의왕 지역 시민들의 구체적 삶 속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지역 지방자치단체들과도 때로 긴밀히 협력하고, 때로 엄중히 비판하는 생산적인 관계를 맺어가겠습니다. 
 
 우리 안양군포의왕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회원 일동은 3.1 민족해방운동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새기고,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위한 더욱 힘찬 실천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이 우리의 결의를 밝히고자 합니다.


우리의 결의

1. 우리는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사업을 더욱 힘차게 실천한다.
1. 우리는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발전과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한다.
1. 우리는 5.18 광주민주항쟁을 왜곡하고 훼손하는 국회의원 3인의 즉각적인 제명과 처벌 및 518왜곡 처벌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
1. 우리는 안양군포의왕 시민들 속에서 시민들과 함께 활동하며, 민관협치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한다.


2019. 02. 20.

안양군포의왕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