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지도읽기

[안양권지도]1861년 대동방여전도(大東方輿全圖)속 안양권과 한자(安養) 표기

안양똑따기 2018. 7. 6. 07:19

 

대동방여전도(大東方輿全圖)는 김정호가 제작한 22첩의 《대동여지도》와 내용이나 구성이 거의 동일한 채색필사본 지도로 지도첩에 안양 인근 지명표기가 이채롭다. 북쪽의 관악산과 남태봉(현 남태령), 동쪽의 청계산, 남쪽의 오봉산, 서쪽의 수리산과 함께 안양, 과천, 시흥, 인덕원, 갈산(현 평촌갈산동), 부곡, 사근 표기와 함께 지명표기는 없지만 안양천과 학의천의 물줄기도 보이고 당시의 길도 선으로 표기돼 있다. 특이한 점은 안양의 한자 지명 표기가 安養으로 양자를 기를양 자로 표기하고 있어 일제 강점기 중반 이전에 安陽으로 양자를 볕양 자로 표기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이 틀렸음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안양(安養과 安陽) 한자 지명의 각각 다른 표기는 조선시대의 여러 지도에서도 등장하는데 안양천석교(安養川石橋, 安陽川石橋), 안양사, 안양천, 안양역 등 다리, 사찰, 역 등 대부분 시설물에서 이중으로 표기됐음을 보여준다.
행정구역 표기에 있어 안양(安養)이란 지명은 여지도서(영조35, 1759)에 금주현(衿州縣) 현내면(縣內面) 안양리(安養里)로 등장한다.

안양(安陽) 한자 지명으로는 1890년대 몇집 되지 않아 한적한 동네를 명시하는 안양촌(安陽村)에서 사용되었다.
안양은 조선시대 과천과 시흥의 일부가 합쳐진 곳이다. 안양시 동부는 조선시대 과천현의 상서면·하서면 지역이며, 서부는 조선시대 시흥현의 군내면과 서면의 일부에 해당한다. 조선시대에는 서로 인접한 과천현 하서면과 시흥현 군내면에 안양리라는 지명이 모두 있었으며, 이들 지역이 안양시의 중심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