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시민연대/안양지역정보뱅크

[탐사39]안양2동(2) 만안초-안양천변(2014.03.01)

도시사진기록/동네탐사

 

2014.03.01/ #안양 #안양기억찾기탐사대 #안양2동 #북부동 #마을 #동네 #골목/ 안양기억찾기탐사대가 39차 탐사 여정으로 찾아간 안양2동 두번째. 만안초등학교-대교보신탕-1번국도(구도로)안양천변-안양교-수암천합류부-안양천교-수암천변-양명인도교-옛 화단극장-안일초교-안양역.
안양시 안양2동 만안초교 주변은 과거 중앙동(현 안양1동/안양일번가) 북쪽에 있다 해서 북부동이라 불리우던 동네였습니다.
변원신 어르신의 구술에 의하면 이 지역은 일제강점기에는 안양에 포도를 들여와 심었던 대규모 오끼농장이 있던 자리였다고 합니다. 농장의 흔적은 1960년대에도 만안초등학교 북쪽, 안양보육원(현 좋은집) 인근에서 볼 수 있었지요. 만안초교 뒷편에서 안양천변까지는 아주 넓은 농장이었는데 곡식을 담는 커다란 싸일로가 2개인가 있었고 뻥튀기공장도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점심시간에 가위 바위 보를 해 진 사람이 뻥튀기를 사오던 생각이 납니다. 한참을 걸어야 하니 다들 이길려고 기를 썼지요.
안양천변에는 안양의 명물(?)이라 할 수 있는 대교보신탕이 자리하고 있지요. 이 식당은 1969년 안양천변 15평의 허스름한 가게에서 개업했는데 지금은 '장수명가'란 상호로 분점도 내고 있는 주식회사로 성장해 전국 최다 매출을 내는 것으로 입소문났는데 보신탕의 맛 표준화를 이루었다 할수 있지요. 식당에 들어서면 복도에 지난 창업자 부부의 대형 사진과 함께 대교식당의 지난 45여년 간 변천 과정과 자녀들이 대를 이어 충성(?)한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돼 있답니다. 사실 이 식당은 1981년 8월 13일에 LP가스 용기에서 누출된 가스폭발로 10명이 사망하고 21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로 보상을 해주느라 쫄딱 망했으나 더 크게 성장했으니 그야말로 기막힌 사연을 지니고 있지요. 그같은 사실도 손님들에게 알리고 있답니다.
경부선철도가 안양천을 지나가는 안양천(교폭 24m, 길이 141m)는 소음절감 등 개량공사가 한창입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안양천교는 1일 527회 열차가 통과하는 국내에서 열차운행횟수가 가장 철교인데 1981년에는 경부선 복복선 사업으로 보강된 철교가 노후호로 2016년 다시 보수공사가 이루어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