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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1]안양·의왕·과천·군포 ‘상생 발전’ 손 잡았다

안양똑딱이 2017. 4. 10. 18:22

 

과거 시흥군에서 분리되면서 현재 행정구역을 맞대고 있는 경기도 안양·의왕·과천·군포시 등 4개시가 지난 10일 안양시청 상황실에서 이필운 안양시장, 김윤주 군포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신계용 과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발전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상생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2월 4개시 정책협의회 구성 합의에 따라 열린 이날 회의에서 4개시 시장을 비롯 소속 실·국장들이 참석해 ‘안양·군포·의왕·과천시 상생발전 정책협약서’를 체결하였으며 이어 열린 협의회에서 ▲안양·군포·의왕 스마트폰 안전귀가도우미서비스 통합운영 ▲택시부제 대체운행 기준개선 협조 ▲긴급차량 우선신호 제어시스템 도입 ▲고층건물 화재대비 고가사다리차 도입 등 총 5건의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안건 중 안양시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안전귀가도우미서비스」는 범죄취약계층인 여성과 학생들의 안전귀가를 돕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가장 좋은 호응을 받았다. 안양시는 이를 위해 ‘스마트폰 안전귀가도우미앱’을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택시부제 대체운행 기준개선 협조’와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운영 효율화방안’, ‘긴급차량 우선 신호 제어시스템’ 등의 안건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4개시는 정책협의 뿐만 아니라 주요 행사에 대한 홍보품앗이도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오는 7월 29일 안양에서 열리는 ‘2017 안양세계태권도한마당’을 비롯해 ‘군포철쭉축제’, ‘의왕철도축제’ 등을 상호 홍보해 지역주민간의 교류와 참여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이번 정책협약은 해당 지자체의 발전과 주민편익 증진, 더 나아가 도시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시민들의 편익증진 등을 위한 가교역할은 물론, 4개시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4개시는 이날 공동협약을 통해 연 2회 정기적으로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현안사항 발생 시 수시 개최토록 하며 협의회 상정안건을 논의하는 실무협의회도 별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그간 이들 4개 지자체들은 택시사업구역 통합과 의왕하늘쉼터 장사시설 공동이용 등을 통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정책협약 체결은 사실 자연스런 수순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