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기행]안양남부시장 정호식당-해물모듬찌게
정호식당의 싱싱한 해물탕, 영양가 으뜸
10∼20년씩 해물요리를 전문으로 해오던 음식명소들이 하나둘 업종을 바꾸거나 문을 닫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없으면 더 찾게 된다”는 속담처럼 해물들이 귀해지고 일반 한식점들에서 내놓던 조갯국이며 해물찌개들마저 제맛이 안 나거나 자취를 감추게 되자 어렵게 맥을 잇고 있는 유명 해물탕집들은 늘어나는 고객들이 오히려 곤혹스럽다고 한다.
해물탕, 해물모듬찌개, 해물전골, 해물뚝배기 등 이름은 제각각이지만, 생선을 제외한 조개와 낙지 등 연체류와 새우나 게 같은 갑골류, 어란 등 20∼30가지 해물을 넣고 미리 뽑아놓은 육수에 고추와 마늘다진 양념을 듬뿍 풀어 화끈하게 끓여내는 것을 해물탕이라 부른다.
해물탕은 4월까지가 제맛나는 계절이다. 철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바다에서 나는 해물은 다 내놓은 느낌이다. 조개만 해도 백합을 비롯해 바지락, 모시조개, 키조개, 피조개, 맛, 굴, 홍합 등 5∼6가지를 헤아리고, 여기에 참소라, 백소라, 청소라, 고둥, 떡조개까지, 그리고 연체류인 오징어와 낙지, 주꾸미, 갑오징어, 오징어알, 미더덕, 새우류도 참새우와 홍새우, 흑새우, 보리새우와 대하, 철갑새우(속), 홍게와 꽃게 등 대부분 20가지에서 30가지를 헤아린다. 한마디로 바닷속 해물을 몽땅 한솥에 우려낸 진국인 셈이다. 여기에 고춧가루와 마늘, 생강, 파, 양파, 배추속 등이 조화를 이뤄낸 맛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20여 가지 해물 모두가 살아 있는 것처럼 싱싱해야 하고, 끓일 때도 일반 탕처럼 푹 고는 것이 아니라 센 불에 화끈하게 끓여 시원한 맛을 내야 하는 것이 해물탕의 기본 노하우다. 어느 하나라도 상하거나 물이 좋지 않으면 탕 전체에 군내가 나거나 비린내가 나 버리게 된다. 그래서 웬만큼 부지런하고 극성스럽지 않고는 해물탕집을 경영할 수 없다고 한다.
해물탕은 영양가로도 보약에 가깝다. 각종 해물은 어느 것이나 필수아미노산이 듬뿍 들어간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 덩어리에 다름없고 찌개에 한두 가지만 넣어도 조미료가 필요없다. 여기에다 고추와 마늘이 지니고 있는 각종 영양소가 첨가되어 톡 쏘는 자극과 함께 입맛을 당기게 해 혹시라도 해물이 품고 있을지 모를 독성을 방어하는 항생, 항균작용까지 해주며, 살이 쪄도 게나 조개처럼 뼛속으로 찐다는 완벽한 별미다.
10∼20년씩 해물요리를 전문으로 해오던 음식명소들이 하나둘 업종을 바꾸거나 문을 닫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없으면 더 찾게 된다”는 속담처럼 해물들이 귀해지고 일반 한식점들에서 내놓던 조갯국이며 해물찌개들마저 제맛이 안 나거나 자취를 감추게 되자 어렵게 맥을 잇고 있는 유명 해물탕집들은 늘어나는 고객들이 오히려 곤혹스럽다고 한다.
해물탕, 해물모듬찌개, 해물전골, 해물뚝배기 등 이름은 제각각이지만, 생선을 제외한 조개와 낙지 등 연체류와 새우나 게 같은 갑골류, 어란 등 20∼30가지 해물을 넣고 미리 뽑아놓은 육수에 고추와 마늘다진 양념을 듬뿍 풀어 화끈하게 끓여내는 것을 해물탕이라 부른다.
해물탕은 4월까지가 제맛나는 계절이다. 철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바다에서 나는 해물은 다 내놓은 느낌이다. 조개만 해도 백합을 비롯해 바지락, 모시조개, 키조개, 피조개, 맛, 굴, 홍합 등 5∼6가지를 헤아리고, 여기에 참소라, 백소라, 청소라, 고둥, 떡조개까지, 그리고 연체류인 오징어와 낙지, 주꾸미, 갑오징어, 오징어알, 미더덕, 새우류도 참새우와 홍새우, 흑새우, 보리새우와 대하, 철갑새우(속), 홍게와 꽃게 등 대부분 20가지에서 30가지를 헤아린다. 한마디로 바닷속 해물을 몽땅 한솥에 우려낸 진국인 셈이다. 여기에 고춧가루와 마늘, 생강, 파, 양파, 배추속 등이 조화를 이뤄낸 맛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20여 가지 해물 모두가 살아 있는 것처럼 싱싱해야 하고, 끓일 때도 일반 탕처럼 푹 고는 것이 아니라 센 불에 화끈하게 끓여 시원한 맛을 내야 하는 것이 해물탕의 기본 노하우다. 어느 하나라도 상하거나 물이 좋지 않으면 탕 전체에 군내가 나거나 비린내가 나 버리게 된다. 그래서 웬만큼 부지런하고 극성스럽지 않고는 해물탕집을 경영할 수 없다고 한다.
해물탕은 영양가로도 보약에 가깝다. 각종 해물은 어느 것이나 필수아미노산이 듬뿍 들어간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 덩어리에 다름없고 찌개에 한두 가지만 넣어도 조미료가 필요없다. 여기에다 고추와 마늘이 지니고 있는 각종 영양소가 첨가되어 톡 쏘는 자극과 함께 입맛을 당기게 해 혹시라도 해물이 품고 있을지 모를 독성을 방어하는 항생, 항균작용까지 해주며, 살이 쪄도 게나 조개처럼 뼛속으로 찐다는 완벽한 별미다.
2003-05-31 14: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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