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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8]안양, 달팽이들의 네번째 자전거 여행

안양똑딱이 2016. 8. 8. 16:30

 

“느리지만 최선을 다하는 달팽이 화이팅!”

경기 안양시에 소재한 ‘달팽이 지역아동센터’청소년들이 8일 오전 안양시청을 출발해 9일까지 1박 2일동안 자전거 여행을 떠났다.
서울 외곽 도로를 따라 한바퀴 도는 총 100km 구간을 여행할 달팽이들의 자전거 행진은 ‘비록 느리지만 최선을 다한다’는 신념으로 자연속에서 바람과, 햇빛, 나무들을 만나며 청소년들이 새로운 미래를 찾는 뜻깊은 여행길이다.

올해로 네번째 갖는 자전거 여행에는 자전거 타기 운동연합 전문강사와 자원봉사자, 인솔교사 등 총 70명이 함께 했으며, 참가자 중 자전거가 없는 아동들을 위해 독지가들이 자전거를 후원하고, 음식과 간식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날 자전거 여행 출범식에서 양숙정 빚진자들의집 운영위원장은 “지난 세 번의 자전거 여행을 통해 우리 달팽이지역아동센터 아동, 청소년들은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러기에 다시 희망을 갖고 네 번째 여행을 떠난다”고 말하며 함께 한 참석자와 내빈들께 고마움을 전달했다.

또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은 “유년시절 자전거 타기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다. 완주도 중요하나 꿈과 희망을 갖고 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디 한명의 부상자도 없이 희망찬 미래를 위해 나아가길 바란다”며 관계자와 참석자를 격려했다.

한편 달팽이지역아동센터는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저소득가정의 아동, 청소년들을 위해 방과후 학습지원과 문화체험, 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2012년 안양천을 따라 강화도 문화유적지를 돌아 오는 자전거여행 이야기를 담은  「달팽이 달리다」란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