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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남]자전거 전용도로 구축에 관심을

안양똑딱이 2016. 7. 24. 16:55
[전영남]자전거 전용도로 구축에 관심을

[2011/03/24]의왕시의회 의원
최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과 맞물려 자전거 열풍이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자전거 이용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각 자치단체가 자전거를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자전거도로 확충 등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이 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처럼 자치단체에서 자전거 타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건강에도 좋고, 교통비를 절약하고,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하고 미진한 부분이 많다고 본다.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비율이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그 이유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부족하고, 도로교통법규가 자동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하며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이 확보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 차원에서 펼치고 있는 자전거이용활성화로 전국적으로 수많은 예산을 투입해 자전거 전용도로망 구축을 하겠다고 하니 무척 반가운 일이다.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자전거도로에 대한 인프라 구축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

또한 자전거와 관련된 산업도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며 정부가 시행하는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은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 될것이며 시민들이 언제든지 안심하고 가족들과 함께 거리를 거침없이 달릴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전국에서 경남 창원시가 가장 먼저 의욕적으로 자전거 타기에 열성을 보여 왔고 자전거 전용도로 역시 어느 자치단체보다 먼저 구축하고 이에 따른 여러가지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자전거 이용자가 크게 증가함으로써 창원시가 바로 저탄소 녹색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의왕시를 비롯한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든다면서 기존 인도를 절반으로 나누어 만들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형태의 보행자 및 자전거 겸용도로는 지양돼야 하는데 그 이유는 자전거 타기도 불편하고 사람이 보행하기도 불편하기 때문이다.

또한 급하게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려고 형식적으로 만들거나 부실공사를 초래하게 할 것이 아니라 실용적이고 과학적인 검토를 거쳐 적재적소에 제대로 건설해야 할 것이다. 허술하게 만들어 애물단지로 전락한 자치단체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자연과 환경을 살리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기대해 본다.

2011-03-24 00: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