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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안양시, 공중화장실에 위험감지경보시스템 구축

안양똑딱이 2016. 7. 20. 14:57

 

안전도시 구축에 나선 안양시가 범죄취약지역의 방범용CCTV를 대신할 위험감지경보시스템(CMS/Crisis Management System)을 관내 공중화장실과 공영주차장 35개소를 대상으로 구축했다고 밝혀 안전 대응책이 또 한 번 진화를 거듭했다.

시가 1천9백여만원을 들여 구축한 위험감지 경보시스템은 범죄위협이나 안전우려 등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비상벨을 누르게 되면 곧장 시청사의 U통합상황실로 통보돼 위치파악과 함께 순찰차가 출동하는 방식이다.

또한 자동적으로 경광등이 작동하고 사이렌 및 구조 목소리가 울려 퍼져 주변인들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 안전도우미 앱이 미치지 못하는 범위를 커버할 것으로 보인다.

비상벨은 공중화장실 각 칸의 내부와 출입구 안팎에 설치돼 있어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위험감지 경보시스템이 구축된 곳은 어린이공원과 근린공원의 공중화장실 31개소, 안양3·5동과 관양1동·비산1동의 지하공영주차장(개나리놀이터·냉천놀이터·해동놀이터·샘모루초교 지하) 4개소다. 특히 여성화장실에 집중됐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최근 공중화장실 등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심심치 않게 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방함은 물론 각종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 2015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안전도시마스터플랜을 수립했으며 2016년 1월 안전브랜드 「안전안양 Say」를 발표한데 이어 3월에는 지자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안전캐릭터 ‘세이’와 ‘세희’를 발표하는 등 안전도시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주요 행사를 보면 시민안전페스티벌 개최와 안전한국훈련 실시, 자율방재단 안전기동단 발대, 사회복무요원 안전요원화 등 안전에 대한 전방위적 결실을 거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9월중에는 호계복합청사 민방위체험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안전체험관으로 개관할 예정으로 있다.

 

 

안양시, 안전도시 마스터플랜 10대 주과제를 살펴본다

안전도시 안양을 만들어 나갈 로드맵이 완성됐다.
안양시는 2015년 1월부터 추진해온 안전도시 중·장기 로드맵인‘안전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이하 안전도시 마스터플랜)을 11월 완료했다.
본 마스터플랜은 안양시의 전반적인 안전취약성에 대한 분석 및 진단을 통해 각종 재난안전으로부터‘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양’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것으로 ▴예방적 안전관리 강화 ▴맞춤형 대응역량 강화 ▴인프라개선 및 확충 ▴안전관리 사각지대해소 ▴시민안전 체감온도 향상 등 5대 추진전략을 통한 분야별 대책과 10대 중점추진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10대 과제는 ▸풍수해 취약지구 개선 ▸재난관리역량 향상 ▸통합재난관리시스템 구축 ▸전통시장 화재대응 역량 강화 ▸노후시설 안전확보 ▸자살방지인프라 확충 ▸범죄사각지대 해소 ▸지역안전 공동체 민관거버넌스 활성화 ▸재난안전 총괄 기능 강화 ▸시민안전의식 강화 등으로 각종 재난재해, 교통, 감염병, 범죄 등 사회전반에 만연하는 안전위험 요인들을 차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0대 과제와 관련해 추진하게 될 주요 사업으로는 ▸풍수해 취약지구 개선 방안으로 내수침수 재해위험지구 관리와 하천재해 및 내수침수 재해저감을 위한 계획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강조했다.
▸재난관리역량 향상을 위해서는 재난관리평가와 이에 걸맞는 역량향상 모델을 개발해야 할 것을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제시했다.
▸통합재난관리시스템 구축과제와 관련해서는 U-통합재난관리시스템 구축과 주민참여형 지역안전 커뮤니티맵 구축, 모바일 재난안전 앱 추가개발의 필요성을 거론하고 있다.
▸전통시장 화재대응역량 강화 분야에서는 화재예방에 따른 상인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화재취약시설 특별관리를 꼽았다.
▸ 노후시설 안전확보를 위한 방안으로는 공동주택 노후화 대책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기동반 운영 및 모니터링 장비를 활용한 유지관리 확대방안마련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방지를 위해서는 현재 시가 운영하고 있는 생명지킴이(Gate-Keeper)를 확대 운영하는 가운데 계층별 자살요인을 분석해 대처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시민생활과 매우 밀접한 분야가 되는 ▸범죄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으로는 인터넷이나 SNS 등 첨단시스템을 활용함과 아울러 범죄발생통계자료를 근거로 한 치안대책마련을 제시했으며, ▸지역안전 공동체 민관거버넌스와 관련해서는 지역을 특화한 안전안심마을을 모델로 제시했다.
마스터플랜은 또 재난업무 담당공무원의 전문성 강화와 도시계획수립 당시부터 재해위험도 사전평가 및 개발사업의 역량평가체계 강화를 ▸재난안전 총괄 기능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추가했다. 이와 함께 지역안전 문화캠페인, 유관기관을 연계한 안전의식 강화, 중점관리대상 재난안전온도계 제작 배포를 ▸시민안전의식 강화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사업으로 내다봤다.
이밖에도 화재, 교통, 감염병, 자살, 학교안전, 산불 등 분야별 안전관리 대책과 지역안전지수 향상, 방재마을만들기, 생활안전 거버넌스 구축 등에 대한 국내외 수범도시사례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야 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