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15일, 광복된지 60주년이 되는 날이다. 역사교과서 왜곡, 독도 영유권 주장, 친일파 후손의 땅 소송이 줄을 잇는 반면 친일파 명단이 속속 발표되며 안양지역 또한 친일 수탈의 아픔과 흔적들을 간직하고 있다. 역사에 담긴 기록들을 재조명한다. 최근 일제에게 비행기를 헌납한 친일 인사들과 단체들의 명단이 일부 공개된 가운데 일제 침략의 수단인 전투기를 제작해 제공하던 비행기 제작공장이 안양에 자리하고 있었으며 이곳에서 생산된 비행기가 친일파들에 의해 헌납까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지금은 체육공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지만 안양9동 채석장 역시 일제가 경부선 철도의 명학에서 평택까지 구간을 부설하며 자갈채취와 운반을 위해 1901년께 바위산을 온통 파헤치는 등 안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