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유일의 마애종이 가진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명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제작한 창작오페라 '천년애' 쇼케이스 공연이 오는 11월14일과 15일 이틀간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펼쳐진다 '천년을 기다린 마애종, COREA에 울리다' 마애종은 안양 석수동 안양박물관 오른쪽(안양예술공원 주차장 뒷편)에 위치한 거대한 바위(일명 거북바위) 면에 새겨진 범종으로 우리나라 유일의 마애종이다. 바위 면에는 장방형의 나무틀에 쇠사슬로 매달린 종과 그 옆에서 종을 칠 준비를 마친 듯 당목(幢木 ; 종을 치는 나무 막대)을 잡고 정면을 향해 서 있는 승려가 얕게 새겨져 있으며 고려 시대 양식이 완전히 정착되기 이전, 통일 신라 양식을 반영하여 제작한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양 석수동 마애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