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이 과천·안양·의왕·안산·광명·시흥·군포 등 경기중부권 7개 시를 통합해 인구 250만 대도시를 만들어 도시 경쟁력을 높이자고 제안했으나 타 시장들은 이를 무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디테크타워 과천빌딩에서 열린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제87차 정기회의에서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장인 하 시장은 시장들과 대화하는 자리에서 갑자기 7개 시 통합을 제안했다. 그는 "전국 단위의 행사 등을 개최하기에는 각 도시의 인프라가 부족하다. 또 쓰레기소각장과 하수종말 처리장 같은 시설을 도시마다 갖춰야 하는 불합리함도 있다"는 취지로 통합의 필요성을 얘기했다. 하 시장의 통합 제안에 대해 현장에 있던 6개 시 단체장중 군포시를 제외한 과천·안양·의왕·안산·광명·시흥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