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1690

[20220312]안양 명학공원의 짤려나간 나무들 볼때마다 마음 아프다

2022.03.12/ #안양 #동네 #골목 #명학공원 #안양8동 #아픔/ 명학공원의 짤려진 나무들.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명학공원에서 잘 자라온 나무들이 짤려진 모습을 볼때마다 마음 아프다. 오디 열매때문에 바닥이 지저분해진다고 명학공원의 명물 뽕나무를 무참히 베어도, 가지치기를 한다고 생나무 가지를 베어내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듯 싶다.

[20220222]수리산 담배촌 계곡에서 발견한 고라니 응가

2022.02.22/ #안양 #수리산 #도립공원 #담배촌 #고라니 #응가흔적/ 공군부대 가는길 초입 계곡에서, 고라니 응가인듯. 2018년 11월 안양 도심속 옛 국립수의과학검역원(안양6동)에 살던 야생 고라니 가족을 포획해 수리산으로 방사했다. 안양시 환경보전과 직원들과 119구조대는 11월 27일 오전 2마리의(암컷.수컷 각 1마리) 고라니를 포획해 경기도립공원 수리산 자락 수리사앞에서 방사했다. 고라니들은 담장으로 둘러쳐진 도심 한복판 옛 검역원안에는 어떻게 들어왔을까. 고라니 포획작업을 진두지휘한 박병권 한국도시생태연구소장(SBS 동물농장 자문)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방으로 이전한후 텅빈 공간에 풀이 자라면서 먹이가 풍부하고 인적이 없어 동물이 살기 적당한 공간으로 바뀌자 인근 수리산에 살던 고라..

[20220219]페자원수거기 네프론 이용 가장 높은 안양8동 명학공원

2022.02.19/ #안양 #동네 #명학공원 #안양8동 #재활용 #네프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늘어나는 쓰레기와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쓰레기 없는 소비인 '제로 웨이스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용기와 빨대, 비닐 포장지를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라는 고민과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국내에도 새로운 형태의 친환경 가게들이 생겨나고 안양시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에서는 페자원수거기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재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안양8동 명학공원에 설치된 폐자원수거기 네프론이다. 안양 31개동중에서 이용율이 가장 높은 곳이 아닐까 싶다. 안양8동의 거주 특성상 아파트보다 단독 주택과 연립주택들이 많은 점도 한몫 했으리라 본다. 공원을 지나다..

[20220216]권리금 억대나 하던 안양일번가 건물들이 텅텅 비었다.

2022.02.16/ #안양 #동네 #안양일번가 #만안구/ 지역 경제가 심각하다. 안양 최대의 상권이자 번화가인 안양일번가. 사이드 골목은 물론이고 중앙도로변 가게들도 텅텅 비어 임대 글씨가 내붙었다. 지하, 2층은 물론 예전에 권리금이 억대에 달하던 1층까지 임대 딱지가 붙고 건물 전체가 빈곳도 수두룩하다.

[20220212]군밤과 군고구마를 파는 가게 안양4동의 국정원

2022.02.12/ #안양 #동네 #골목 #간판 #국정원/ 안양 중앙시장 3문앞 사거리 구운 밤과 고구마를 파는 가게 이름이 국정원이다. 마치 대한민국 국가 정보기관을 통칭하는 국정원을 떠오르게 하는데 간판에 나열한 설명을 보니 국(국내산)정(정품을)원(원가로)이라니 기막힌 발상이다. 1970년대 안양에는 곧망할 간판을 내건 카페(당시 얼마 지나지 않아 곧 간판을 내렸는데 망한것이 아니라 사찰기관의 압력 때문에 내렸지요)도 있었고 1980년대에는 대합실, 길모퉁이카페, 들판경양식, 동굴다방, 샤갈의 눈내리는 마을 등 예쁜 이름의 간판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