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1690

[20220619]안양 학의천 명물 왕버드나무 여름철 쉼터로 최고

2022.06.19/ #안양 #동네 #하천 #명물 #학의천 #왕버드나무 / 학의천을 걷다보면 대한교와 동안교 중간쯤에 놓여진 평촌더샵 세월교 옆에서 볼 수 있는 멋진 나무 왕버드나무. 학의천에서 으뜸으로 꼽는 최고 명물이지 않을까 싶은데 날씨가 더위지기 시작하니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한다. 안양시가 장마철 비가 많이 올 경우 부유물이 걸린다는 이유(치수대책)와 건설교통부 하천관리기준을 근거로 수년전부터 안양천과 학의천의 나무을 베어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잡목뿐 아니라 수십년을 잘 자라온 뽕나무에서 밑둥이 굵은 아름드리 나무까지 수백여 그루가 잘려져 사라졌다. 이 왕버드나무도 절단 대상이었으나 시민활동가들의 나무를 살리기 위한 노력과 전문가들의 자문를 거쳐 결국 살아 남았다. 지금은 무더위에 시원..

[20220610]1987년 6월 안양에서 민주화운동 시위 현장 지금 모습은?

2022.06.10/ #기록 #6월민주항쟁 #역사현장 #안양도심/ 35년전인 1987년 6월. 안양지역에서의 민주화운동 시위가 벌어졌던 삼원극장, 중앙시장입구와 안양일번가입구, 벽산쇼핑사거리, 근로자회관과 중앙성당, 만안구청과 옛 안양경찰서 자리는 어떻게 변했을까. 그 현장을 찾아가본다. 1987년 안양에서는 6월 19일, 6월 23일, 6월 26일 모두 세 차례의 대규모 집회와 시위가 열렸다. 특히 6월 23일 집회는 조직적이었다. 안양4동 중앙시장을 돌면서 동참자를 모으고 시위가 시작되자 학생들이 한 줄로 서서 중앙로 안양 일번가 입구에서 한신대 경기대 학생 2백여 명과 시민 1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 집회는 약 3시간가량 계속됐으며, 밤 10시경 경찰의 최루탄 발사로 해산됐다. 또한 6월..

[20220605]안양천과 학의천변 뽕나무에 여름철 명물 '오디' 주렁주렁

2022.06.05/ #오디 #뽕나무 #안양 #도시기록 #안양천 #학의천/ 안양천과 학의천변 뽕나무에 오디가 주렁주렁 매달려 까맣게 익어갑니다. 천변 길바닥은 까맣게 익은 오디들이 떨어져 시커멓기 조차 합니다. 또 간간히 비닐봉지와 바구니를 들고 전문으로 오디를 따는 분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안양시가 지난해부터 천변의 나무들은 베어내는 과정에서 많은 뽕나무들이 짤려나가 오디 보기가 어려울듯 싶었는데 다행히 살아남은 뽕나무들이 제법 있어 안양천의 명물 오디 명맥을 잇게돼 다행입니다. 오디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뽕나무들은 안양 학의천 남단 학운공원 앞 흙길과 건너편 북단길 천변, 그리고 쌍개울에서 군포 상류쪽으로 이어지는 안양천 왼쪽구간(쌍개울~전파교)에서 볼수 있습니다. 안양천과 지천에 어떻게 수많은 뽕나무..

[20220523]안양로 은행나무들 원형디자인으로 모양 다듬기 하다

2022.05.22/ #가로수 #원형디자인 #전정작업/ 안양시가 지난해 처음으로 안양 만안구 중심을 관통하는 안양로 은행나무들을 둥근공 형태의 원형 디자인으로 민든데 이어 금년에는 이를 다듬는 작업을 진행하고 나섰다. 안양시는 2021년 안양8동 군포시계부터 석수2동 연현오거리까지 안양로의 양방향 6km구간에 심어진 은행나무 가로수 712그루로 둥근 원형디자인의 전정작업한 결과 불규칙적인 종전의 모습과 달리 일단 정돈되고 질서정연함이 묻어난다는평을 받은바 있다.. 금년도 진행중인 작업은 작년에 전장작업한 안양로 은행나무들을 둥근공 형태의 원형 디자인으로 다듬는 것으로 발주처는 안양시. 시공업체는 상원개발이다. 안양시는 앞서 2019년 걷고싶은 가로수길을 조성한다며 동안로와 관평로에 심어진 가로수(버즘나무..

[20220522]안양1동 본 프라자 자리에 1980년대 이전 절이 있었다

2022.05/ #안양 #도시기록 #본프라자 #본백화점 #용화사/ 안양일번가 구 CGV 건물 대각선 건너편에 자리한 건물이 있던 곳은 1980년대 이전 용화사란 절이 있던 곳이다. 용화사는 1943년 금강산에서 오신 화응 큰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안양 본백화점과 대동서점 자리에 위치해 있었다. 절 마당에는 커다한 미룩불도 있어 주민들은 용화사라는 명칭보다는미륵당이라고 불렀다. 안양 도심속 용화사는 어느 연유인지 모르지만 1983년 4월 안양의 변두리인 동안구 호계동 337-6번지로 이전한다. 하지만 스님이 절을 매각해버려 법정소송에 휩싸이는 우여곡절과 2002년 7월 안양 호계동 용화사 부지에 아파트가 조성되자 의왕시 내손동 827번지 현재의 자리로 다시 옮겨 4층의 현대식 절을 짓고 도심포교당의 역할을 ..

[20220522]안양 대농단지에 남아있는 마당 있는 2층 양옥집

2022.05.20/ #안양 #대농단지 #도시기록 #2층양옥집/ 안양 만안구 도심 한복판에 있던 방직회사가 있던 곳은 거대했다. 이곳을 지금도 대농단지라 불리우는데 1977년 한국토지금고에 매각되고 이후 일반에 단독 주택 택지로 쪼개 매각되는데 당시 안양시민들은 이곳에 땅을 사서 집을 짓고 입주하는게 꿈이었지요 이에 안양 최초의 대규모 분양형태의 주택단지가 들어서는데. 형태는 제각각 다르지만 자그마한 마당는 2층 양옥집들이 들어서지요. 하지만 아쉽게도 단독주택들은 90년대 다세대 빌라들로 바뀌며 지금은 택지 분양 당시 지은 2층양옥집을 보기가 어렵지요. 그래도 잘 가꾼 마당이 있는 2층 양옥집 옛 모습을 유지하며 관리 잘하고 있는 집이 있어 소개합니다. 5월이 되니 담벼락에 빨간 장미꽃들이 만발해 더 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