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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하]의왕 왕림마을 청풍김씨 가문 이야기(2025.02.04)

편집자주: 박철하 선생은 의왕시 오전동 전주나미마을 345번지에서 태어난 의왕 토박이로 고천초, 안양중, 유신고를 거쳐 고려대 사학과와 숭실대 대학원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1920년대 사회주의 사상단체. 전국 군 이상 지방에서 활동했던 계급의식이 있는 청년들의 반일운동과 사회혁명운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대통령소속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전문위원과 경기도교육청 역사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참여와 자치를 위한 의왕풀뿌리희망연대 공동대표, 의왕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왕림마을 청풍김씨 이야기_歷.史.- 조선시대를 중심으로 - 왕림마을의 산줄기 물줄기 풍수지리 풍수지명 풍수설화 왕림마을 풍수 동족마을의 형성과 변화 조선시대 동족마을의 형성 동족마을의 변화 ..

[박철하]의왕 삼동 괴말 두레농악 전통의 소리(2025.02.04)

의왕시 삼동 괴말 연혁 의왕시는 전근대 시기에 광주군에 속한 견아상입지(犬牙相入地. 두입지(斗入地)라고도 한다)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군현(郡縣)의 경계가 서로 복잡하고 인구나 물산, 세력에 있어서 다른 곳과 편차가 매우 컸기에 영역이 약소한 소규모의 지역으로 세력이 강한 광주군에 속하였다.의왕시 삼동은 조선시대에 광주군 왕륜면 삼리였다. 영조 때 작성된 관찬 전국지리지인 󰡔여지도서(輿地圖書)󰡕에 따르면, 왕륜면은 일리, 이리, 삼리의 마을이 소속되어 있고, 이 가운데 삼리(三里)에는 편호(編戶)가 32호로 남자 45명, 여자 49명이 살았다. 이후 1789년(정조 13)의 󰡔호구총수(戶口總數)󰡕에서도 왕륜면에는 일이와 이리, 삼리의 마을이 속해 있음이 확인된다.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지방행..

[박철하]의왕 월암동 당집을 보존해야 합니(2025.02.04)

월암동 54-1번지(덕영대로 233)의 당집을 반드시 보존해야 합니다 박철하의왕문화원 부설 의왕지역문화연구소장한국문화원연합회 한국지역학연구소 연구위원 며칠 전, 의왕시청에서 수백 년 동안 월암동 도룡마을 주민들이 산제(山祭|도당제禱堂祭)를 지내온 당집을 철거하려고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우리 의왕시의 전통적인 민속문화 유산으로서 11개 법정동 가운데 지금까지 이어온 대표적인 산제를 지내는 당집이기에, 의왕시의 전통문화유산으로서 보존해야 하고 지원해야 할 의왕시청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였기에 저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월암 공공택지 개발 중이라 원주민들이 모두 마을을 떠나서, 2022년 이후 지금은 산제를 지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마을공동체의 가장 오랜 역사를 갖는 전통적..

[박철하]일제강점기 의왕지역 철도의 역사(2025.02.04)

편집자주: 박철하 선생은 의왕시 오전동 전주나미마을 345번지에서 태어난 의왕 토박이로 고천초, 안양중, 유신고를 거쳐 고려대 사학과와 숭실대 대학원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1920년대 사회주의 사상단체. 전국 군 이상 지방에서 활동했던 계급의식이 있는 청년들의 반일운동과 사회혁명운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대통령소속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전문위원과 경기도교육청 역사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참여와 자치를 위한 의왕풀뿌리희망연대 공동대표, 의왕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50708]안양 비산2동 1979년 준공된 노포급 미륭아파트

2025.07.06/ #도시기록 #안양 #미롱아파트 #비산2동 #since1979/ 안양 비산2동에 자리한 미룡아파트. 똑딱이가 학의천을 걸어가면서 윙크하다. 미륭아파트는 1979년에 준공된 아파트로 현재 안양에서 가장 오래된 아피트중 하나인 노포급 아파트단지다. 아파트 입주자들이 방 벽면에 못질을 하니 잘 박히지 않는다고 말할 만큼 콘크리트 강도가 단단해 튼튼하게 지었다고 소문났던 곳이다. 봄철에 하얀 벚꽃이 만개하면 이웃과 친지를 초대해 아파트 동네 잔치를 펼치기도 했던 곳이다. 수년전부터 추진중인 재건축을 둘러싸고 시공사 선정 논란으로 한동안 뒤숭숭했으며 결국 재건축으로 철거되어 사라질 날도 멀지 않은듯 싶다.

[20250706]나무 그늘이 좋은 안양 학의천 북쪽 제방 숲길

2025.07.06./ #도시기록 #안양 #학의천 #제방위 #나무숲길/ 무더운 여름 뜨거운 햇살을 피해 걸을 수 있는 학의천 북단 뚝방길. 그늘이 있는 멋진 산책길이다. 코스는 안양 비산동 비산교부터 시작해 학운교-내비산교-수촌교-대한교-동안교-관양교-인덕원인도교까지 나무숲 터널이 이어진다. 봄에는 향긋한 꽃내음속에 노란개나리꽃을 감상하며. 여름에는 짙푸른 녹음을, 가을에는 노란은행잎 카페트를 밟으며, 겨울에는 소복소복 소리나는 하얀 눈을 밟으며 거닐수 있는 멋진길이다.오늘은 뜨거운 햇살을 피해 은행나무숲 그늘길이 멋진 구간인 쌍개울부터 학운교까지 짧은 구간을 지나다.

[20250705]장기.바둑 고수들 모이는곳 안양대교 다리밑

2025.07.04/ #도시기록 #안양 #어른들놀이터 #안양대교/ 안양천 인양대교 다리밑, 다리 아래로 부는 골바람이 시원한곳, 장기와 바둑 고수들이 모이는곳, 각종 의자 집합소. 와이파이 팡팡 터지는곳 비봉산자락 망해암과 절 아래 절벽 산꼭대기 비행기등대(안양무선표지소)가 보이는곳, 경부선 기차와 1호선 전철이 지나는 소리가 들리는곳.

[20250705]정조대왕 명으로 1795년에 축조한 안양 만안교

2025.07.04/ #도시기록 #안양 #만안교 #정조대왕/ 1795년(정조19)년에 축조된 만안교는 당초 안양천에 세워졌다. 1905년에 경부선 철도를 부설하는 과정에서 안양천 물길이 바뀌면서 만안교 다리 아래는 물이 없는 건천이 되고 다리위엔 1번국도 차량 통행 편의를 위해 아스팔트로 덮히고 콘크리트 난간 마져 설치된다. 또 만안교 아래 물이 흐르지 않자 1960-70년대 재건대(넝마주이)가 한동안 살았다. 그후 1980년 1번 도로 확장을 하면서 만안교를 철거해 석수동679번지 삼막천위로 이전 복원한다. 만안교를 그대로 두고 도로를 우회 했더라면 만안교는 지금쯤 보물 또는 국보로 지정받았을 것이다.

[20250704]1960년대 안양풀로 소풍 나온 이은섭님 가족

2025.07.04/ #아카이브 #옛사진 #기록 #안양유원지 #since1960/ 1960년대 안양풀(안양유원지)로 소풍 나온 이은섭 님 가족. 사진은 1960년대 초중반에 찍은 사진으로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과거 안양유원지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뒷편 돌로 계단깉은 석축을 쌓은 곳이 1932년 조성한 안양풀장(무료)이다. 사진속 풀은 제1풀(성인용)이며 윗쪽으로 제2풀(아동용)이 있었다. 사람들이 서잇는곳은 1풀장앞으로 가로지르는 아나방 다리(철판에 구멍이 뚫린 미군용 강판다리)다. 다리 뒷쪽 풀장 제방 가운데 대형 바위가 보이는데 지금도 현존하는 안양풀 표지석(일본어로 안양풀이라 쓰여져 있음)이다. 사진속 인물들은 수많은 안양 사람들의 결혼식이 열렸던 신도예식장(안양1동에 있다가 폐업)을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