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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렬]우리나라 단 하나뿐 안양 '마애종(磨崖鐘)' 보물 지정해야

바위에 새긴 마애불((磨崖佛)은 들어봤어도 '마애종(磨崖鐘)'이란 말은 처음 듣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에는 우리나라 문화재 가운데 유일하게 바위에 새긴 종(鐘)이 있는 데 그것이 '마애종(磨崖鐘)'으로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2호이다. 현재의 안양시 석수동 안양박물관과 김중업건축박물관 자리 주변 일대는 고려시대 중초사라는 절이 있었으며 통일신라시대때 안양사가 있었다. 두절의 폐사되는 과정은 기록으로 남은것이 없지만, 현재 마애종이 있는 자리는 과거 중초사의 경내로 추정된다. 이 종의 형상은 역사적으로 한국에 전해 내려오는 전통양식의 종모양으로 이를 바위 절벽에 그대로 새겨놓았는데 '조선종'의 양식을 온전하게 갖춘 동종의 모습과 이 종을 치고 있는 불승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바위에 ..

[20250407]조선총독부 기록한 안양 중초사지 일대 유물 목록

[자료] '고적급유물등록대장' 등재 안양 중초사지 일대 유물 목록조선총독부 학무국 고적조사과, 대정13년 4월 현재) 고적급유물등록대장초록> (조선총독부, 1924) [아래의 유물목록은 1916년 제정 '고적급유물보존규칙(고적급유물보존규칙)'에 따라 등록된 고적 및 유물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나중에 '조선보물고적명승천연기념물보존령'에 따라 보물지정이 이뤄질 때에도 기초자료로 그대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아래의 목록을 보면, 지금은 보물지정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안양석수동마애종'도 한때나마 여기에 포함되어 있었던 사실이 흥미롭다]  등록번호 제6호 중초사지당간지주(中初寺址幢竿支柱) 종류 및 형상대소 : 화강석의 당간지주로 높이 12척, 폭 1면 1척8촌, 1면 1척3촌으로 기반 높이 1척.소재지 : 경기도..

[20250406]'쌉사름한 중년의 맛' 환삼덩굴 새순 초무침 레시피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에서는 새순이 돋는 환삼덩굴을 뽑아 나물로 만들어 먹는 생태계 교란식물 먹어치우기 프로젝트를 통해 안양천에 자라는 환삼덩굴을 캐서 제거하고, 봄나물로 무쳐서 함께 나누어 먹는 일석이조의 뜻깊은 자리를 지난 1일 시작했다. 하천 생태계를 교란하는 환삼덩글, 단풍잎을 닮은 식물의 이름이 왜 환삼덩굴일까. 쇠붙이를 깎을때 쓰는 환>이라는 연장처럼 날카로운 잔가시가 있고 잎은 삼잎같이 생겼다고 해서 환삼>덩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안양천에서 환삼덩굴 새순 제거 작업 후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환삼덩굴 무침 요리를 만들어 점심식사를 했다. 무침을 맛본 한 참가자는 '쌉사름한 중년의 맛'이라고 표현했다. 참가자들은 초무침과 간장무침을 맛보았는데 초무침을 더 좋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