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윤덕흥 기자입력 2024. 2. 1. 13:19 “슬기봉 너머로 해 떨어지니 청계산 마루에 달 솟는다~ 아리아리 수리수리 아라리요, 수리산 품 안에 안겨 보세.”(‘군포아리랑’ 가사 중 일부) 경기소리연구회, 한소리예술단, 군포아리랑보존회장을 맡고 있는 한영숙 국악 예술인. 그의 국악 보급과 봉사활동은 남다르다. 한 회장이 군포 산본으로 전입 온 1985년, 군포는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이 적었던 곳이다. 그는 이곳에서 시민들을 위한 문화체험과 공연, 아리랑을 알리고 계승하기 위한 노력과 봉사를 시작했고 지금은 3개 모임과 단체를 통해 일반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한 회장은 “어린 시절 충청도 대종갓집 딸로 자라 해보고 싶던 국악은 꿈도 꾸지 못했다”며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