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작고한 국내 최장수 시사만화『고바우 영감』의 故김성환 화백이 군포시의 품에서 다시 태어난다. 군포시는 24일 오후 故김성환 화백 유족으로부터 고인이 남긴 작품과 작가 아카이브 자료 모두를 군포시의 공공문화유산으로 기증하는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고인의 미망인 허금자 여사와 자녀 등 유족들은 고인의 작품과 소장품을 모두 한곳에 모아 함께 기억하고 역사를 일깨우는 의미있는 공공자산으로 쓰이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故김성환 화백은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무려 45년간 1만4천여 편의 시사만화를 연재한 시사만화『고바우 영감』으로 유명하지만, 그의 작품이 격동하는대한민국의 현대사를 관통하는 시대의 아픔과 대중의 삶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