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현]중초사지 [2007/06/16 불교신문]논설위원ㆍ사찰문화연구원 중초사지 안양유원지를 향해 약 300m쯤 들어가면 개울 왼쪽으로 유유산업 공장이 있는데, 공장부지를 포함하여 근처 일대가 신라시대 중초사(中初寺)라는 절이 있던 자리다. 절 이름인 중초사는 당간지주에 새겨진 명문에서 나온 말이다. 그런데 중초가 〈대불정수능엄경〉에 나오는 ‘중초향관(中初向觀)’에서 나온 말인지, 아니면 다른 뜻인데 지금 모르는 것인지 잘 알 수 없다. 탁본을 자세히 보면 ‘초’를 겁(劫)으로 읽을 수도 있어서 어쩌면 중겁사인지도 모르겠다. 이 절터에는 지금 보물 제4호로 지정된 높이 3.7m의 잘 생긴 당간지주 한 쌍이 서있다. 827년에 만들었으니 1200년이 다 된 오래된 것이다. 고려 이전의 당간지주 중에서 건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