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용선]전진상 이야기 [2007/03/30]안양여성의전화 대표 전진상 이야기 안양전진상복지관에 대해 아시나요? 지난 1969년 여성노동자를 위한 기숙사인 ‘근로자 회관’으로 출발한 전진상은 60, 70, 80년대 열악한 노동자들의 쉼터이자, 교육장이 되었으며 노동운동, 문화운동, 지역활동을 하던 많은 사람들의 피난처이자, 모임터가 되었다. 60년대 산업화의 여파로 가난한 시골에서 숟가락 하나 덜자고 공장으로 모여든 10대의 어린소녀들은 12시간이상의 중노동, 열악한 노동환경, 임금체불, 성폭력 등으로 몸과 마음이 망가져갔었다. 이러한 어린소녀들을 위한 기숙사에 대한 소명을 받은 AFI(국제카톨릭형제회)가 독일의 후원을 받아 세워진 곳이 ‘근로자회관’이었다. 종교기관이면서 지역민들의 자유로운 나눔과 소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