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순]수리산 자연친구들은 지금 우리에게 ‘SOS’ 중 [06/20 군포시민신문]군포환경자치시민회 수리산자연학교 수리산은 우리의 심장이며, 생명줄이다. 그런데 그 수리산이 지금 아파하고 몸살을 앓고 있다. 정작 돌봐 주어야 할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수리산은 계곡의 물이 녹으며 흐르는 소리로, 버드나무 겨울눈 터지는 소리로, 생강나무 꽃망울 터지는 소리로 봄이 시작됨을 알린다. 물론 자세히 귀기울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현상들이다. 그 중에서도 3월초에 노랑턱멧새가 앙징스러운 모습으로 높은 나뭇가지에 앉아 사랑의 노래를 부르면 어김없이 개암나무의 꽃이 핀다. 연이어 생강나무, 산수유가 노오란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을 알리고, 너무 이른봄에 꽃을 피어야하기에 몸에는 털옷으로 무장을 한 노루귀,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