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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규]안양시 동명(洞名)을 개칭합시다

[김대규]안양시 동명(洞名)을 개칭합시다 [2006/02/24 안양시민신문 회장·시인] 안양시 동명(洞名)을 개칭합시다 여ㆍ야 정치권에서는 2010년까지 시ㆍ도를 폐지하고, 기초자치단체를 60~70개로 통합하는 ‘지방행정체계개편 기본법’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감정의 해소와 지방행정 계층 간의 기능중복성을 단일화시켜 정치적ㆍ행정적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지방자치의 본질훼손, 정치집단의 졸속한 추진, 문화전통의 정체성 상실, 광역행정화에 따른 새로운 소지역주의 등장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최근에 들어서는 5ㆍ31 지방선거로 논의 자체가 물밑으로 가라앉았지만, 선거가 끝나면 공론화의 과정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이고, 여ㆍ야가 공감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임종순]만안지역의 가치에 대하여

[임종순]만안지역의 가치에 대하여(1) [2006/02/22 시민연대]안양시의원. 운영위원장 [2005.12.24]만안지역의 가치에 대하여(1) 만안지역은 50년대 이후 50여년 동안 다양한 주거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이다. 한증막이 있는 담배촌과 중앙시장내에는 두 사람이 지나가면 어깨가 닿는 골목이 있는 주거공간, 박달동 주변의 50~60 년대 삶의 터전, 안양5,6동을 중심으로 한 70년대 공간들의 흔적들, 80년대 이후 주택수요 흡수를 위한 다세대 주택과 다가구 주택의 등장, 그리고 90년대 이후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여러 형태의 주거지역이 혼재되어 있다. 주거공간이 그렇고 시장이 그렇다. 구시장은 없어졌지만 중앙시장을 비롯한 재래시장과 노점상이 있는 반면에 롯데백화점 같은 고급형태의 시장이 공존한다..

[박찬응]유휴공간의 예술적 활용을 위한 제안

[박찬응]유휴공간의 예술적 활용을 위한 제안 [206/02/14 시민연대]스톤앤워터 관장 이 글은 2006년 2월13일 안양천프로젝트 운영위원회와 안양지역시민연대가 주최한 2004 '안양천프로젝트 F.L.O.W' 출판기념 행사의 1부 '유휴공간의 예술적 활용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발표된 박찬응 프로젝트 운영위원장의 발제문 요약 글이다.[편집자주] -석수시장에서 작은 공간을 임대하여 ‘이것이 생횔 속의 예술이다’를 외치며 리빙퍼니처전 을 개최한 이후 지속적인 문화예술 바이러스를 배양(培養)하고 전염(傳染)과 전이(轉移) 활동을 해온지 3년8개월에 접어들었다. 이름하여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이다. ‘안양의 문예부흥을 꿈꾼다’라는 모토로 2003년 구 안양경찰서유치장(신필름 예술센터 )에서의 ‘리바이벌전’ 석..

[김대규]‘안양시장’, 이런 사람이었으면

[김대규]‘안양시장’, 이런 사람이었으면 [2006/02/11 안양시민신문사 회장] ‘안양시장’, 이런 사람이었으면 전제부터 하겠다. 이 글은 특정인을 옹호하려거나, 반대로 배제시키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다. 5ㆍ31 지방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자천ㆍ타천 출마 예상자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있는 터에, 시민들의 관심도 환기시킬 겸, 평소 지녔던 바람직한 ‘시장상(市長像)’에 대한 개인적인 소망을 피력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더구나 이번 선거는 기초자치단체 의원까지 정당공천을 받아야 하고, 중선거구제로 치러질 뿐만 아니라, 올 4월 국회에서 처리할 것으로 예고된 ‘지방행정체제 개편 기본법’이 통과되면, 2010년에는 안양ㆍ군포ㆍ의왕(예상)이 통합된 형태의 새로운 시장을 선출해야 하기에, 현행 제도..

[김대규]‘삼덕공원’의 ‘윈ㆍ윈’ 방법

[김대규]‘삼덕공원’의 ‘윈ㆍ윈’ 방법 [2006/01/27 안양시민신문사 회장] ‘삼덕공원’의 ‘윈ㆍ윈’ 방법 지난해에 이어 신년에까지 국민적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파문이라면, 지역사회적으로는 ‘삼덕제지’ 사태라고 할 수 있겠다. 필자는 이 문제에 대한 소견을 이미 피력한 바 있다. 그 요점은 인간적 교감의 부족으로 시발된 사태이니만큼, 어느 시설물에나 필요한 ‘주차장’ 건립은 양자간의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28일 신중대 시장이 전재준 회장을 찾아가 ‘사과’를 하고 협의를 시도했지만, 기증자의 의지가 너무 완강해, 다음날 신 시장은 주차장 건립계획의 완전 백지화를 발표했다. 그러자 일부 시민들로부터 이에 대한 이의가 제기되..

[이명훈]안양천프로젝트의 세 가지 쟁점

[이명훈]안양천프로젝트의 세 가지 쟁점 [2006/01/02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 안양천프로젝트의 세 가지 쟁점 글/ 이명훈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 큐레이터) 2003년부터 를 기획하고 진행시킨 입장에서 이 프로젝트가 던지는 비평적 쟁점은 무엇인지를 나름대로 정리하고 예술감독을 맡았던 백기영 씨에게 몇 가지 쟁점과 관련된 질문을 해보고자 한다. 2004년 9월부터 한 달간 안양천 일대와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supplement space Stone & Water)에서 진행된 는 미술이 사회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어떤 방법으로 사회의 쟁점을 풀어나갈 것인가를 모색했던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먼저, 흔히 작가/그룹 단위의 프로젝트가 아닌 공간 단위의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안공..

[변원신]사연과 아쉬움 많았던 한해… 새해는 아름다운 미래 기원

[변원신]사연과 아쉬움 많았던 한해… 새해는 아름다운 미래 기원 [2005/12/31 안양타임즈클럽 회장] 사연과 아쉬움 많았던 한해… 새해는 아름다운 미래 기원 한 해를 보내고 새해맞이를 준비하면서 2005년은 온 시민과 함께 각종 사연이 많았고 아쉬움이 많은 나날의 연속이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 고장을 사랑하는 안양시민들은 균형발전이란 토대 위에 행정도시 이전과 공공기관 이전 그리고 기업이전이 점진적으로 이뤄지는 문제가 지방분권과 어떠한 연관성으로 진행되는지에 대해 많은 걱정과 함께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염려되는 것은 안양을 떠나는 기업의 자리에 굴뚝 없는 IT산업, 영상산업 등으로 빈자리를 메워주었으면 하는 것인데, 그것이 과연 우리의 바람처럼 이루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

[이명훈]시민운동과 미술운동의 결합은 어떻게 가능한가

[이명훈]시민운동과 미술운동의 결합은 어떻게 가능한가. [2005/12/19 안양천프로젝트 기획팀장] 시민운동과 미술운동의 결합은 어떻게 가능한가. 부산MBC 부설 (사) 문화도시네트워크는 지난 2005년 1월 18일 는 강연을 주최하고 강연의 하나로 안양천 프로젝트를 초대했다. 당시 필자는 라는 제목으로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러 시민단체의 관계자들에게 안양천 프로젝트의 사례를 소개한 바 있다. 이 책에서는 당시의 원고를 기본골격으로 삼아 설명이 미진했던 부분을 수정/보완해 보았다. 이 강연은 시민/환경단체 활동가, 비영리 문화단체 실무자, 자원봉사 활동가 등 비영리섹터 문화운동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알고 있다. 무엇보다 문화활동가는 매사에 창의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영철]헤테로토피아적 환경에서의 균형찾기

[이영철]헤테로토피아적 환경에서의 균형찾기 [2005/12/19 계원조형대 교수] 헤테로토피아적 환경에서의 균형찾기 2003년 초겨울, 안양유원지에 조성될 조각공원의 자문위원 중 한 사람으로 이곳을 처음 봤을 때 무척 흥미로웠다. 하천을 따라 펼쳐진 산과 아늑한 숲 그리고 허름한 무허가 상가들이 형성하는 계곡 풍경이 매우 인간적이고 독특한 정취를 풍겼기 때문이다. 산과 하천이 많은 한국에는 전국에 이런 곳이 많다. 게다가 우리의 역사가 오랜 만큼, 장소들은 나름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오랫동안 묶여 있던 그린벨트가 풀리면서 개발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개발의 관행이나 수준의 한계로 인해 장소가 가진 고유한(vernacular) 속성, 시간과 역사의 흔적은 거의 제거되고 만다. 낙후 지역에 대한 개발의..

[김정현]안양은 자존심도 없는 도시입니까?

[김정현]안양은 자존심도 없는 도시입니까? [2005/12/09 시민연대]안양 축구 지지자 모임 RED 안양은 자존심도 없는 도시입니까? 항상, 다른 도시에 빼앗기고, 치이고, 무시당하면서도 아무말도 못하는 것이 진정 안양의 모습입니까? 2년 전, 저 원수같은 서울의 괴수 이명박이가 "부산과 같은 대 도시에는 축구팀이 필요하지만, (안양같은)중소 자치도시에는 축구팀이 필요하지 않다"라고 말하며, 8년간 안양의 시민들이 사랑해주고 키워온 LG 축구단을 빼앗아 갔을 때에도 찍소리 못하고 빼았겼고, 그리고는 그대로 유야무야하며 모든 것을 시간의 뒤안길로 묻어버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정녕... 안양시는 자존심도, 긍지도 없는 바보같은 도시입니까? 내가 그렇게도 사랑한 이 도시가 자신의 것을 빼앗기고도 희희낙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