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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62만 안양시민은 프로축구단을 원합니다.

[김도현]62만 안양시민은 프로축구단을 원합니다. [2005/12/10 안양시홈피]신촌동 거주 학생 신중대 안양시장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안양시 신촌동에 살고 있는 김도현이라고 합니다.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은 제목과 같습니다. ‘62만 안양시민은 프로축구단을 원합니다.’ ○ 저는 무척이나 안양시를 사랑했던 학생입니다. 최초의 안양출신 시장이라 말씀하시며, 누구보다 큰 안양사랑과 시에 대한 강한 긍지와 자부심을 보여주시던 시장님을 생각하며, 안양시장이 되기를 꿈꾸던 학생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이 틀렸습니다. LG축구단이 서울로 연고이전을 한 뒤, 안양시가 한 것이 과연 무엇입니까? 빈 LG제품 상자를 태우면서 배신이라 규탄한 것이 전부 아닙니까? 시장님은 자존심도, 안양시를 아끼는 그 무엇도 없으신 분..

[김대규]전재준 회장과 신중대 시장

[김대규]전재준 회장과 신중대 시장 [2005/12/09 안양시민신문 회장] 전재준 회장과 신중대 시장 사회적인 물의가 발생했을 때, 가장 필요한 것은 합리적인 사고에 의한 객관적인 판단이다. 그러나 인간은 ‘감정의 동물’인데다가 신분ㆍ성별ㆍ입장ㆍ가치관 등에 따른 사고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합리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기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다. 이 글을 쓰는 필자도 마찬가지다. 최근에 안양시민의 이목을 집중시킨 ‘삼덕제지’ 문제가 그렇다. 이 사태를 접하고 떠올린 것은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 말이었다. 즉, 두 당사자인 전재준 회장과 신중대 시장이 서로 만나 충분히 해결할 수도 있는 사안이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이 크다는 것이다. 전 회장의 반대사유는 다음의 세 가지로 압축해볼 수 있겠다. 첫째는 기증..

[문원식]안양 近代·現代史 구술사료 정리 필요

[문원식]안양 近代·現代史 구술사료 정리 필요 [2--5/12/02]성결대학교 교수·안양학연구소 소장 안양 近代·現代史 구술사료 정리 필요 지방자치의 실시 및 발전과 더불어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통합을 이룩하고, 도시발전을 위한 동력을 얻는 수단으로 다양한 지역정체성 확립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바, 그 중의 하나가 지역사 편찬작업이다. 안양시는 1945년 이래 시흥군의 군청 소재지로서 정치·행정의 중심지였던 경력으로 인하여 인근의 다른 도시들에 비하여 사료들이 상대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중앙집권적이었던 문화적 풍토 및 일천한 지방자치의 역사로 볼 때 부족한 사료로 인한 피상적인 역사 기술 등 지역사료 정리는 향후 많은 보완 작업을 필요로 하고 있다. 1..

[김정현]안양시의 자긍심을 되살려 주십시오!!!

[김정현]안양시의 자긍심을 되살려 주십시오!!! [11/25 안양시홈페이지] 안녕하십니까? 저는 안양시 호계동에 거주하고 있는 김정현이라고 합니다. 저는 오늘 안양시가 그렇게 자랑하는 안양 축구에 대해 한마디 하려 합니다. 지금부터의 저의 글이 몇 몇 인사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 앞으로 안양 축구와 관련된 모든 일에 오히려 장애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는 수 많은 시간이 흐르고, 여건이 아무리 좋아진다 하더라도, 안양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안양 축구팀의 탄생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을 깨닳았기에 이렇게 이 글을 작성하려 합니다. 2003년... 사랑하는 안양시는 8년간 안양시를 대표해오던 프로구단을 잃고 말았습니다. 안양같은 중소도시에는 프로구단은 필요없다는 서울 이명박의 뻔..

[이종만]우리는 밤거리에서 왜 떨고 서 있는가

[이종만]우리는 밤거리에서 왜 떨고 서 있는가 [2005/11/25]경기환경운동연합 대표 우리는 밤거리에서 왜 떨고 서 있는가 11월 막바지. 아직 겨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가을이랄 수도 없다. 거리의 낙엽을 몰아가는 찬 밤바람이 뺨을 때리면서 몸이 떨려온다. 집에서 아래내의를 껴입고 겨울파커를 걸치고 나왔지만 손이 시리고 두 다리가 후들거린다. 나이 60이 넘어서인가. 시민단체 회원들인 우리 셋은 구 가축위생시험소 앞의 육교를 건너 명학역으로 통하는 골목에 들어섰다. 이곳이 사람들의 왕래가 잦아서 우리는 보다 많은 전단을 배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슨 상품을 팔거나 광고하는 게 아니고 ‘시민공원 조성’을 홍보하는 전단지인데도 오가는 시민들이 잘 받으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더 춥다. 낮에는 모 치과 ..

[박찬응]예술산책…에이팝(APAP) 디벼보기①

[박찬응]예술산책…에이팝(APAP) 디벼보기① [2005/11/15]스톤앤워터 관장 예술산책…에이팝(APAP) 디벼보기①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가 개막됐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행사다. 개막행사장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만난 예술가 한분이 “왜 나는 이 행사에 작가로 초대하지 않았느냐?”는 다소 엉뚱하고 생뚱맞은 질문을 한다. 생활 속의 예술과 공공예술을 주창하며 안양천프로젝트와 석수시장프로젝트를 운영해온 터라 작가가 잠시 착각 혹은 혼동했을 터다. 관주도로 이루어지는 이번 행사에 지역적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안다. 솔직하게 말해서 나도 그런 사람 중 한사람이다. 그러나 이제 에이팝(A-PAP)을 바라봐 주는 건 우리의 몫이며 의무이자 권리로 남아있다. 기대반 실망반 하던 눈초리를 거두..

[송경호]'공공의 적'이 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송경호]'공공의 적'이 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2005/11/22 시민연대]안양민예총 지부장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에 시비걸기2 ‘공공의 적’이 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는 과연 ‘공공’(public, 公共)이라는 이름에 합당한가. 결론부터 얘기하면 전혀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철저히 ‘반 공공적’(反 公共的)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이미 필자가 밥벌어 먹고 있는 인천일보 11월15일자 데스크칼럼을 통해 지적했다. 칼럼을 통해 채 다 하지 못한 얘기 몇 가지 덧붙인다면,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공공’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보는 것이다. 지역의 공중(公衆) 또는 공공 영역과의 최소한의 컨센서스(consensus)나 소통(communication)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노수윤]공공예술프로젝트 관람기

[노수윤]공공예술프로젝트 관람기 [2005/11/18 안양시민신문 편집위원] ‘공공예술프로젝트’ 관람기 2005 안양 공공예술프로젝트가 지난 11월5일 안양유원지에서 개막식과 함께 시작됐다. 새롭게 변모한 안양유원지에 다녀왔다. 정말 상전벽해라 할 정도로 많이 변했다. 2주 전에도 다녀왔는데 그때와도 많은 차이를 보였다. 공공예술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 김유일 교수는 시정홍보지인 ‘우리안양’에서 “공공예술프로젝트는 공공장소에 시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져 도시개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예술의 수혜자가 일반대중 및 시민으로 확산되는 훌륭한 계기를 만들었다”고 밝힌바 있다. 정리하자면 안양유원지 재정비과정에 예술을 접목하는 것이 아주 좋은 일이라는 내용이며, 그 의견에 100% 동의하고 많은 작품을 제작하신 ..

[문원식]롤러스케이트와 안양

[문원식]롤러스케이트와 안양 [11/11 안양시민신문]성결대 교수 롤러스케이트와 안양 지난 4월 ‘2006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2006. 9. 1~9. 9)’의 개최도시로 대한인라인롤라연맹이 안양시를 확정ㆍ발표하자 축구, 농구, 아이스하키에 이어 롤러스케이트의 중심도시로서 안양시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세계대회의 개최는 시설 및 조직ㆍ운영 면에서나 관련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이르기까지 안양시의 도시 위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천여명의 각국 선수단과 연인원 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관람객이 가져올 100억원에 이를 경제적 부수효과를 챙기기 위해 숙박, 관광 및 관련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치밀한 사전 준비작업에 돌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72년 롤러스케이트를 즐기는 경북..

[김대규]시민신문-안양시장 소송취하의 의미

[김대규]시민신문-안양시장 소송취하의 의미 [2005/11/09 안양시민신문 회장] 시민신문-안양시장 법정사태 지난 6개월 여, 지역사회 최대의 관심사였던 신중대 안양시장과 안양시민신문 간의 소송사건이 쌍방의 취하로 일단락됐다. 지방자치단체의 수장과 지역언론 간의 법정사태는 전국 초유의 일이라서, 안양지역뿐만이 아니라 여타 지역의 관계자들도 적지 않은 관심을 가졌던 터에, 좀 늦은 감은 있어도 ‘취하’하기로 마무리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 하겠다. 이는 무엇보다도 ‘지역사회’를 배려한 대승적 차원의 선택이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행정’이나 ‘언론’은 각기의 고유기능과 사명에 의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항상 긴장구조로 연계된다. 그 가운데서도 언론은 ‘비판’이라는 본질적인 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