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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6]군포시, 국비지원 중단에도 '산본천 복원사업' 추진

안양똑딱이 2025. 1. 16. 11:39

 

군포시가 환경부의 국비 지원 제외 결정에도 '산본천 복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발표했.

 

산본천 복원사업은 202212월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하지만 올해 환경부가 국고보조금 지원 대상을 국가하천 내 치수사업으로 범위를 축소하면서 최종적으로 사업비 50%를 기대했던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됐다.

 

군포시는 산본천 복원사업이 국비지원사업에서 제외됐지만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관리청인 경기도와 협력해 지속해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의 '통합하천사업 기본구상 보고서'를 바탕으로, 산본천 생태 복원, 수질 개선,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 침수 방지 등 세부적인 복원계획 수립에 나선다.

 

또 다각적인 재원 마련 방안 도출, 대상지 주변 개발사업 연계, 구체적인 사업비 산정·시행방안 모색을 위해 관련 기관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서는 전문가 자문, 시민의견 수렴 등 지역 주민과 시민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도 유도한다. 이와 함께 환경부에 국고보조금 지원근거 마련을 위한 법률개정 등 산본천 복원을 포함한 도시환경 개선사업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안양천 제1지류인 산본천은 수리산에서 발원 산본 신도시를 거쳐 금정역 인근 안양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산본천 복원사업은 지하로 흐르는 한얼공원삼거리 ~ 안양천 합류부 구간 1.44km 하천을 지상으로 복원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1268억원 규모다. 올해부터 하천기본계획 변경 등, 기본실시계획·토지보상 등 과정을 거처 2029년부터 산본천 복원사업을 시행해 2032년 준공 예정이다.

 

하은호 시장은 "산본천은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며, 시민들에게 자연과 조화로운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반드시 복원해야 숙원사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