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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8]구 안양소방소 망루 경기도 등록문화재 추진

안양똑딱이 2024. 4. 8. 14:01

 

2024.04.09/ #기록 #문화재 #소방망루 #안양 #안양소방서/ 

 

안양도시기록연구소에서 안양에 있는 근대문화유산감으로 소개하고 문화재 지정을 통해 잘 보전해야 한다고 거론해 왔던 안양시 안양6동에 자리한 구 안양소방서(현 119소방안전센터) 소방 망루가 드디어 경기도 문화재로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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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3]안양소방서 망루 근대문화유산 지정해야 한다

2023.02.03/ #도시기록 #안양소방서 #안양6동 #소방망루/ 전국에 몇개 남지않은 소방망루중 하나. 근대문화유산깜.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에 있는 안양소방서 안양119치안센터에 있는 소방 망루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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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5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소방청사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안양소방서 망루’를 경기소방의 두 번째 문화재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망루는 적의 침투를 살피는 목적으로 높은 기둥을 세워 만든 시설인데 통신시설이 발달되지 않은 과거엔 화재발견 수단으로도 이용됐다. 1970년대 전화가 보급되면서 거의 사라지고 안양소방서 등에만 일부 남아있다.

 

망루에 올라서면 시야가 넓게 트여 불이 나면 현장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망루에는 망루 요원이 24시간 주·야로 파수꾼 역할을 하면서 화재를 감시하고 화재징후가 있으면 타종과 싸이렌을 통해 화재발생을 알리고 출동대원에게 이를 신속하게 알리는 역할을 했다.

기록을 보면 한국역사상 소방이라는 개념이 도입된 것은 최초의 소방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조선 금화도감부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화재감시용 종루를 설치하고 배정된 화재감시인이 항상 종루에 올라 간망하다가 궁이나 민가에 불이나면 종을 쳐서 알리도록 했는데 이것이 초기의 소방통신이라 할 수 있지요.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 망루는 경성소방조가 남산에 세운 소방망루였고, 이후 도시든 시골이든 마을 중심 높은 곳에 설치되었는데 1970년 말 전화가 보급되면서 119 신고로 대체되면서 대부분 사라지고, 안양소방서 망루가 현재까지 남아있다.
안양소방서 망루는 1977년 6월에 세워졌다. 1977.06.18 안양소방서가 개서하면서 함께 마련된 것이다. 망루의 높이는 25M(8층 층고)로서 외벽에는 붉은 글씨로 「불조심」이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망루 정상 공간에 가려면 115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가뿐 숨을 몰아쉬며 도착한 망루 끝자락의 공간은 약 3평 남짓하다. 망루에서는 안양시내뿐 아니라 평촌 신도시 아파트촌, 멀리는 의왕 청계, 포일지구와 내손지구, 군포 금정역 주변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는 안양소방서 신축 당시 지리적으로 안양시내를 조망해 볼 수 있는 높은 곳에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안양시내뿐 아니라 멀리 군포와 의왕까지도 한눈에 들어오니, 2-3층 건물이 가장 높았던 70년대에는 안양 인근에서 연기가 나면 금방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도시화에 따른 건물의 고층화 및 전화와 이동통신 등 정보통신의 혁명으로 역사속 뒤안길로 밀려버린 망루.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최일선에 있던 상징물이자 안양소방의 문화유산 역사로 잘 보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와함께 1960년대까지 안양지역(엣 시흥군 안양읍)에서 사용하던 소방용 완용펌프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이다. 완용펌프는 수레에 싣고 인력으로 이동해 수동으로 소화수를 뿌리는 장비로 우리나라 소방기구 역사 초기 상황을 보여주는 유물로 꼽힌다.

소방청은 지난 2021년 소방에서 최초로 2점의 근현대 소방유물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재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2020년 12월 31일부터 2021년 1월 30일까지 국민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등록예고에 들어갔다고 밝힌바 있다.

국가등록문화재는 문화재청장이 지정문화재가 아닌 문화재 중에서 특별히 보존과 활용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등록한 문화재로 일제 강점기 이후 근대에 생성·건축된 유물과 유적이 중점적으로 등재되어 있다.

등록예고된 소방유물은 2점으로 서울소방항공대에서 2005년까지 활약하다가 퇴역한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헬기와 1950년대 제품으로 국내 회사가 생산한 국산 완용펌프 1점이다.

현재 안양소방서에 있는 완용펌프는 국내 기업이 생산한 국산 소방장비로 수레에 싣고 이동하는 소방 장비이다. 소방자동차와 분말소화기 같은 화재 진압기구가 보급되기 이전에 전국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된 유용한 소방기구로서, 우리나라의 소방 기구 역사의 초기 상황을 보여주는 역사적 유물이므로 문화재 등록 가치가 있다.

우리나라에 완용펌프가 전국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1900년대 초부터이지만 당시에는 일본에서 생산된 제품이거나 일본의 한국 현지법인이 생산한 것이 전부였다.

한국전쟁 이후 열악한 소방력을 보강하기 위해 1954년에 서울에 소재한 전문업체인 한국방호기재공업주식회사가 국산 완용펌프를 생산해 당시 내무부 소방국으로부터 인증을 받아 판매를 시작했다.

완용펌프는 수동으로 펌프를 작동시켜 소화수를 뿌리는 기계식 장비로 17세기 유럽에서 발명됐으며 조선 경종 3년인 1723년에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소개됐다. 이후 20세기 초 소방차가 보급되기 전까지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됐으며 우리나라는 경제 사정으로 전국적인 소방차 보급이 늦었기 때문에 1960년대 초까지 사용했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소방차는 1977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했다. 현재 국산 완용펌프는 전국에 4점 밖에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번에 등록 예고된 완용펌프는 경기도 안양지역(옛 시흥군)에서 1962년까지 사용하던 것으로 원형이 잘 유지돼 문화재로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됐다.

이 완용펌프는 1970-1990년대 옛 안양 소방서(현 안양6동 119안양소방센터) 2층 홀에 전시되어 있었다. 이후 평촌에 신청사가 신축된 이후 옮겨져 1998년 6월 1일부터 안양소방서 1층에 전시돼 있으며 안양서에서 관리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등록예고기간 중에 특별한 이견이 없으면 최종 문화재심의회를 거쳐 등록문화재로 확정하고 공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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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4]안양에서 사용하던 소방 완용펌프 국가등록문화재 된다.

1960년대까지 안양지역(엣 시흥군 안양읍)에서 사용하던 소방용 완용펌프가 국가등록문화제로 지정될 예정이다. 완용펌프는 수레에 싣고 인력으로 이동해 수동으로 소화수를 뿌리는 장비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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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제 수총기가 지난 4월 5일 경기도 등록문화재 22호로 등재됐다. 수총기는 사람의 팔로 작동한다는 뜻의 완용펌프로 불리는 수동 화재진압 장비로 현대 소방차의 원조다. 우리나라에는 조선시대 중기 대표적인 과학자인 관상감 허원 선생이 중국(청)에서 1723년(경종 3년) 처음 도입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과 관련된 유물이 시도등록문화재로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등재된 남양주 와부소방대 목제 수총기는 현존하는 국내 소방펌프 중 가장 오래된 기계식 소방장비다. 대한제국 시절인 1910년 4월에 제작됐다. 소형 자동차만한 크기로 주요 구조부가 나무로 제작됐는데 이는 국내 수총기 중 유일하다고 한다. 독도소방조(서울 뚝섬소방대)에서 사용하다 경기도 양주군 와부소방조로 보내졌다. 1970년대까지 현장에서 사용하다 소방차가 도입되면서 퇴역해 창고에 보관됐다.

 

이후 2013년 남양주 와부의용소방대 청사에 작은 소방역사 유물전시관이 마련해 전시되기도 했지만 청사 공간 부족으로 전시관이 문을 닫으면서 남양주시립박물관으로 이전해 전시됐다. 하지만 2015년 반환받은 이후 보관 장소가 여의치 않아 한 의용소방대원의 개인 창고에 보관해왔다고 한다.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한 수총기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유물발굴 사업을 추진하면서 빛을 보게 됐다. 한 온라인 블로그에 올라온 수총기 사진을 발견하고 소재지를 수소문한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와부의용소방대장 등을 면담해 기증을 요청했다. 와부의용소방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지난해 6월 오산시에 있는 국민안전체험관으로 옮겨 전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