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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8]안양문화운동연합 창립대회 책자(1988.10.16)

안양똑딱이 2024. 1. 18. 00:19

 

2024.01.18/ #아카이브 #기록 #안양문화운동연합 #리플렛 / 1998년 10월16일 개최된 안양문화운동연합 창립대회 관련 책자로 아래 첨부한 PDF파일을 통해 수록된 정관과 창립선언문, 발기인 명단, 회원가입 안내 내용 등을 볼수있다. 
이 자료는 그림사랑동우회 우리그림에서 활동한 이억배 작가가 수집해 보관해왔던 기록물로 지난 2019년,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한 '시점時點·시점視點-1980년대 소집단 미술운동 아카이브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소개됐으며 현재는 경기도 메모리에 저장돼 있다.
1987년 6월 10일부터 6월 29일까지 대한민국에서 전국적으로 벌어진 반독재, 민주화운동으로 안양권에서의 87년 6월 항쟁은 곧바로 사업장에서의 노조설립과 근무조건 개선을 위한 파업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7·8·9 노동자 대투쟁과 연계되어 한 묶음으로 진행되고, 다양한 문화운동을 꽃피우면서 안양지역의 사회운동이 만개하는 시기가 열리는 촉진제 역할을 했다.
87년 7월 27일 한국제지를 시작으로 봇물 터지듯 분출되기 시작한 노조결성과 어용노조민주화 투쟁은 만도기계, 태광산업, 삼덕제지, 대우중공업, 경원제지, 유신중전기, 금성전선, (주)농심, 안양전자, 다우전자 등 안양권역 거의 모든 사업장으로 파도처럼 번져나갔다.
"근로자도 인간이다 인간답게 살아보자", "흩어지면 노예 되고 뭉치면 인간 된다", "8시간 노동으로 생계비 보장받자" 등의 공통된 플래카드가 사업장마다 내걸리고 난생처음 해보는 파업은 훌륭한 민주주의의 학교로 자주적 인간으로 당당한 역사의 주역으로 등장한다.
현장에서의 노동운동이 노조설립 등으로 민주화가 진전되면서 현장활동가들은 ‘안양지역노동자회’를 결성하게 되었다. ‘안양민주화운동청년연합’이 출범하였고 ‘안양노동자회’가 결성되는 등 다양한 사회운동(민민운동) 단체들이 조직, 결성되고 확대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와 함께 1987년 하반기부터 안양독서회, 안양민요연구회, 우리그림 등의 문화단체가 창립되어 활발한 활동이 시작되면서 1988년에는 이들이 연대체로 결성하여 안양문화운동연합으로 발전하면서 안양권에서의 문화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꽃피우는 계기를 만들었다. 자료집 전체 내용 PDF 파일로 보기:

경기도 메모리(https://memory.library.kr/dext/file/view/resource/146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