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도 북미방공사령부(NORAD)가 ‘산타 추적 프로그램’으로 산타를 추적하고 구글도 어김없이 산타 추적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과 캐나다 공동의 북미방공사령부(NORAD)가 운영하고 있는 이 사이트는 위성, 레이더, 항공카메라, 항공기 등을 동원해 크리스마스 이브 때 산타클로스의 행로를 추적한 정보를 전화, 이메일, 웹사이트를 통해 세계 어린이들에게 통보해주고 있다.
NORAD는 한국시간으로 오늘(24일) 오후 6시부터 웹사이트(www.noradsanta.org)를 열어 산타클로스가 북극에서 출발하는 순간부터 위치 추적을 시작했으며 파악된 산타의 위치는 실시간으로 웹사이트로 중계되며, NORAD 공식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68년째 산타 추적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NORAD는 올해도 산타의 썰매를 끄는 루돌프 순록의 코에서 나오는 불빛을 추적해 산타의 위치를 파악한다. 다만 산타가 올해에는 인공지능(AI) 등의 신기술을 이용해 썰매의 기능을 더 발전시켰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NORAD 측은 밝혔다.
북극에서 출발하는 산타는 보통 남태평양 국가들을 먼저 방문하고 뉴질랜드와 호주를 들른 다음 아시아, 아프리카를 거쳐 서유럽, 캐나다, 미국 등을 찾는데요, 지난해에는 12월 24일 밤 11시 20분쯤 한국에 도착했으며, 정확한 경로와 시간은 날씨 등의 영향으로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순록이 끄는 썰매가 지나는 곳이 궁금한 어린이 등은 NORAD의 웹사이트( https://www.noradsanta.org)
를 확인하거나 콜센터 번호인 1-877-HI-NORAD(1-877-446-6723)로 전화하면 산타의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아마존의 알렉사 보이스 서비스와 검색엔진 빙(Bing) 등에서도 산타 썰매의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한국어 서비스가 추가됐다. NORAD의 산타 서비스는 그동안 영어·스페인어·독일어·프랑스어·포르투갈어·이탈리아어·중국어·일본어로 진행되다 올해 한국어가 추가됐다. 이에 따라 크리스마스 전날 밤 순록들이 끄는 썰매를 탄 산타가 어디쯤 지나고 있는지 알려주는 한글 안내문을 볼 수 있다.
북미방공사령부(NORAD)의 산타 추적은 1955년 미국의 한 백화점이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역 신문에 산타클로스 위치를 알려준다는 이벤트 광고를 게재하면서 NORAD 번호를 잘못 적었는데, 크리스마스 전날 당직을 서던 군인들이 쏟아지는 어린이들 전화에 일일이 응대해 주며 연례 행사로 자리 잡았다.
매년 12월24일 새벽2시(마운틴 타임 기준)에 시작되는 이 사이트는 북극에서 출 발해 전세계를 돌아다니는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매분 단위로 표시해주고 산타와 크리스마스에 대한 각종 정보도 제공해준다.
북미방공사령부(NORAD)의 산타 추적기의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실시간으로 산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실제 싼타가 아닌 가상의 산타지만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해당 서비스는 미국 전역에서 1500명의 자원 봉사자가 참여해 '산타는 어디 있나요'라는 질문에 응답하는 미국의 '대형 이벤트'다. 때때로 대통령이나 영부인이 참여해 이목을 끌기도 하며, 국제 우주 정거장 (ISS)에 있는 우주비행사가 산타가 어디쯤 자나고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며 이벤트에 동참하기도 한다.
NORAD의 산타 추적 서비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산타의 실시간 위치 외에도 산타가 배송한 선물, 다음 목적지와 이전 방문한 장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22년 북미방공사령부는 "산타추적작전"을 통해 확인한 산타가 배달한 선물은 7,623,693,263 개로 확인된다고 발표한바 있다.
북미방공사령부(NORAD) 웹사이트 바로가기(https://www.noradsanta.org/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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