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전보 서비스 종료를 예고했다.
KT는 14일 '115 전보 서비스'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달 초 예고한 대로 15일부터 이 서비스를 종료하나 "연말연시 전보 이용 고객에 대해 한시적으로 2024년 2월 말까지 115 전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전보 서비스를 예정대로 15일 공식 종료하되 설 연휴가 포함된 2월까지 한시적으로만 연장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3월 이후에는 우체국에서 제공하는 '경조 카드 서비스', '경조금 배달 서비스' 등 대체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KT의 이번 전보 서비스 종료는 1885년 한성전보총국이 서울∼인천 간 전보를 처음 보낸 지 138년 만이다.
전보는 전화가 부족하던 시절, 축하할 일이나 급하게 전할말이 있으면 우체국으로 가거나 아니면 전화로 전보담당 직원에게 연락하여 보냈던 지금으로 말하면 문자메세지라 할수 있다.
합격축하"
'부친위독 급래"
글자 수 만큼 돈을 받으니 최대한 함축하여 보내 무슨 뜻인지 한참을 생각해야 뜻풀이를 할수있는 일도 비일비재 했다.
기쁨과 슬픔을 같이 했던 그 전보가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진다고 한다.
지금까지 버티고 있던것이 참 대단하다.
전보의 기능이 인터넷이나 각자 가지고 있는 휴대폰에 밀려 전보의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 되었으니 말이다.
한편 전기, 통신, 방송 등을 유선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치되는 기둥을 전봇대라 부른다.
이 '전봇대'라는 말은 '전보(電報)'에서 온 말이다. '전신주'의 '전신' 역시 마찬가지. 오늘날에는 그 전선들로 전보나 전신을 보내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굳어져서 쓰이게 됐다.
흔히 전신주(電信柱), 전주(電柱), 통신주(通信柱)라고 구별없이 불리나 이 셋의 뜻은 차이가 있다. 전력선만 가설되어 있는 것을 전주. 통신선만 가설되어 있는 것을 통신주. 전력선과 통신주가 같이 가설되어 있는 것을 전신주라고 한다.
과거 1920년대에서 1950년대까지는 나무로 만들어졌다. 이 경우는 습기 때문에 나무로 된 본체가 썩어버릴 우려가 있어서 땅에 파묻는 아랫부분은 송진을 칠하거나 그을려 훈연한 후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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